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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번역)오버스탁은 제2의 아마존이 될 수 있을까?
  •   ( 2015.03.03 )  l  조회수 : 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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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통신원 - 안현진

    오버스탁은 제2의 아마존이 될 수 있을까?

    오버스탁닷컴(Overstock.com, 이하 오버스탁)은 경쟁기업인 아마존(Amazon)의 골든글로브 경력을 따라가려고 한다.  아마존이 2015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리지널 제작 프로그램인 <트랜스페어런트>(Transparent)로 작품상과 남자배우상 2개 부문에서 수상하고부터 9일이 지난 뒤, 오버스탁은 인터넷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에 대한 야망을 발표했다. 할인된 침구, 가구, 가전제품 등을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전자상거래 업체인 오버스탁은 올해 중반까지 3만개 이상의 타이틀을 라이브러리로 보유하는 비디오-온-디맨드(Video-on-Demand, 이하 VOD)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오버스탁은 또한 스트리밍 구독서비스와 오리지널 TV시리즈 제작에 대한 목표도 가지고 있다. 매달 2,400만에서 4천만 사이의 UV(Unique Visitor)를 보유한 오버스탁은 연간 20달러의 회원비로 운영되는 회원제도인 클럽오(Club O)의 멤버쉽 증가를 위해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한다. 클럽오는 오버스탁이 무료배송과 할인을 제공하는 멤버쉽으로 아마존의 프라임 멤버쉽과 유사하다.
    오버스탁이 클럽오 서비스의 확장을 통해 지향하려는 방향은 아마존이 프라임 멤버쉽에 인스턴트 비디오 서비스를 더해 연간 99달러의 회원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 것과 동일하다.
    “우리는 아마존의 경쟁자가 될 것이다.” 오버스탁의 CEO 패트릭 번(Patrick Byrne)은 지난 1월20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NATPE(National Association of Television Program Executives)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서비스가 오버스탁이 이미 확보한 웹사이트와 모바일 트래픽의 경제적(상품적)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컨설팅 기업 포레스트앤드설리번(Forest & Sullivan)의 분석가인 댄 레이번(Dan Rayburn)은 그 반대를 예상한다. “아마존과 경쟁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이야 말로 그들을 우습게 만든다. 만약 시제품 수준이 아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는다면 오히려 놀랄 것이다.”

    오버스탁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서 아직 공개하지지 않은 협력사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패트릭 번에 따르면, 이 협력사는 네트워크와 스튜디오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스트리밍 이용권을 가지고 있는 업체다. 오버스탁은 이미 웹사이트를 통해 DVD와 영화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패트릭 번은 이 같은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어떤 영화나 TV 시리즈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인기를 끌 수 있을지에 대해서 예상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할리우드를 비롯한 영화산업 및 TV네트워크는 그들이 보유한 프리미엄 콘텐츠의 구매자가 등장한 것을 반길 것이다. 그리고 몇몇 에이전트들과 중역들은 오버스탁이 진지하게 할리우드와 거래할 생각이 있다면 그들 역시 오버스탁의 행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한다.

    오버스탁은 지난 해 3분기까지 3억 5,3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그 중 16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버스탁이 넷플릭스가 <하우스 오브 카드> 2개 시즌에 대해 1억달러를 투자한 것처럼 상당한 금액을 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 넷플릭스는 2014년 프로그래밍(편성) 예산으로 30억달러를 책정했으며, 아마존은 지난 해 7월 오리지널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분기동안 1억달러 이상을 사용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포레스트앤드설리번의 분석가 레이번은 만약 오버스탁이 아마존이나 넷플릭스가 투자하는 만큼의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아마존이 구축한 비디오 에코스트리밍 시스템과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은 아마존이 보유한 4만개 이상의 비디오 콘텐츠를 600개 이상의 서로 다른 장비들에서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미투(me-too) 서비스를 내놓는 것 이외에 오버스탁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런칭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레이번의 촌평이다.

    출처: 할리우드리포터 / 2015년 1월 29일   http://www.hollywoodreporter.com/news/can-overstock-become-new-amazon-767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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