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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번역] 테에프앙(TF1)도 영화계의 후원자가 되고자 한다
  • 산업정책연구팀 신동욱   ( 2015.07.13 )  l  조회수 : 889
  • 프랑스 통신원 – 김민채 

     

    [기사번역] 테에프앙(TF1) 영화계의 후원자가 되고자 한다
     
    테에프앙(TF1)이 영화 투자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그간 프랑스 영화산업에 전격적으로 투자해 온 기업은 카날 플뤼스Canal+가 거의 유일했다. 카날 플뤼스는 또 프랑스 영화계를 후원한다는 내용의 5년 만기 계약을 다시 연장했는데, 이에 테에프앙은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본지(레제코 Les Echos)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영화계와 테에프앙의 협상은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테에프앙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제작자, 배급자 조합과 내부 합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큰 무리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협상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관건은 테에프앙이 보유하고 있는 여러 채널에 모두 적용하기 위한 합의의 기준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2.5% 광고 수익
     
    협상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테에프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영화의 방송 방영 횟수를 늘리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테에프앙은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채널 중 어느 곳에서 영화를 방영할 지에 대한 명시 없이 영화를 선매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는 중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구입한 콘텐츠가 그룹 보유의 여러 채널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방송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기 위해 테에프앙은 자회사인 TMC, NT1 등의 자산을 총동원하여 영화를 선매할 자금을 준비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테에프앙 측은 이러한 권리를 얻기 위해서 광고 수익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영화 제작에 투자해야 한다. 영화계는 중장기적 시각에서 투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서 한 발 물러서는 한편, 테에프앙은 이를 이용해 디지털 경쟁사들에 맞설 만한 보다 유연한 권리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협상 관계자는 "영화계가 흥미로워할 협상안"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국립영화센터 CNC의 부대표 크리스토프 타르디외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다른 방송사들 역시 영화계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 확실하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전망했다.
     
    아직은 계약 서명
     
    테에프앙과 영화계 간 협상의 윤곽이 명확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계약에 서명하지 않은 상태임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아직 몇몇 제작사들이 테에프앙의 투자가 대작이나 가족 영화에 한정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영화산업 관계자는 "우리는 테에프앙이 작가주의 영화에 투자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도 않는다. 다만 영화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약속 정도는 받아내야되지 않겠느냐"며 걱정을 드러냈다.
     
    테에프앙 쪽에서도 카날 플뤼스와 영화계가 얼마 전 맺은 계약에 대해 "몇몇 조항이 조정되고 보상 부분이 더욱 명확하게 명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자신들의 계약 내용의 일부 변경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레제코(Les Echos), 2015년 5월 12일
    기사 원본링크: http://www.lesechos.fr/tech-medias/medias/02164383968-tf1-veut-aussi-son-accord-avec-la-filiere-cinema-1118819.php

    ▷문의: 산업정책연구팀 신동욱 연구원 / 051)720-4752 / woogy@kof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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