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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영화 <프렘 라탄 단 파요>, 인도에서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
  • 송순진  ( 2015.11.19 )  l  조회수 : 1894
  • 미국과 영국 등에서도 신기록 세우며 선전
     

    <007 스펙터>가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가운데 인도영화 <프렘 라탄 단 파요 Prem Ratan Dhan Payo>가 자국 박스오피스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역대 인도 개봉 영화 첫 주말 흥행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미국과 영국에서도 발리우드 영화의 힘을 과시했다.
     
    11월 19일, 나흘간 이어진 인도 최대 명절 디왈리 시즌에 개봉한 <프렘 라탄 단 파요>는 오프닝 첫날 40크로세스, 우리 돈으로 약 70억 원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거둬들였다. 주말 동안에는 약 100크로세스를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서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다고 알려진 톱스타 샤룩 칸(Shah Rukh Khan)의 영화 <해피 뉴 이어 Happy New Year>(2014)가 지난해 같은 시즌에 세운 신기록을 넘어선 흥행이다. 
     
    <프렘 라탄 단 파요>는 폭스 인터내셔널이 배급을 맡은 영국과 미국 박스오피스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미국에서는 힌디어 영화로서는 최대 규모인 287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240만 달러를 벌어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이는 미국에서 개봉한 역대 발리우드 영화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영국에서는 첫 주말 1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발리우드 개봉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인도와 미국, 영국을 비롯해 모두 7개국에서 개봉한 <프렘 라탄 단 파요>는 지금까지 총 3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전 세계에서 4억1천3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007 스펙터>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발리우드 영화의 저력을 각인한 의미 있는 성적이다. 
     
    <프렘 라탄 단 파요>는 ‘사랑이라는 보물을 받다’라는 뜻이다. 이 로맨스 드라마는 수라즈 R. 바자티아(Sooraj R. Barjatya)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인도의 국민 배우인 살만 칸(Salman Khan)과 소남 카푸르(Sonam Kapoor)가 남녀 주연을 맡았다.
     
    살만 칸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발리우드 영화 <옴 샨티 옴>(2007), 올해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한 <카쉬미르의 소녀 Brother Bajrangi>(2015) 등에 출연한 배우다. 액션과 드라마, 멜로, 코미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로 살만 칸은 최근 음주 운전과 사형수 테러범 무죄 주장 등의 논란에서 벗어나 여전히 발리우드 영화를 이끄는 톱스타로서의 입지를 확인하게 됐다. 또한 인도를 넘어 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서도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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