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접속 통계

KoBiz 메인 바로가기

검색어 자동완성기능 펼치기

menu end
  • 트위터
  • 페이스북
  • 이메일
  • 프린트
  • 스크랩
  • 중국 상하이 미디어 그룹, 러시아 그라츠프롬 미디어와 영화·TV 배급
  • 송순진  ( 2016.02.03 )  l  조회수 : 403
  • 러시아의 중국 영화산업 진출 발판 될 듯
     
     
    중국의 상하이 미디어 그룹(Shanghai Media Group, SMG)과 러시아 국영기업 그라츠프롬 미디어(Gazprom Media)가 손잡는다. 지난 24일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두 회사가 긴밀한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고 전하며 이에 대해 “러시아가 중국 영화계와 보다 가까워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이 미디어 그룹은 상하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Shanghai Media&Entertainment Group, SMEG) 산하에 있는 회사로, 텔레비전과 라디오, 뉴스와 인터넷 방송을 총괄한다. 스포츠, 쇼비즈니스, 퍼포먼스 아트, 경제,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약 5,2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자산은 117억 위안(한화 약 2조 1,400억 원)에 달한다.
     
    러시아의 거대 에너지 기업 그라츠프롬 산하에서 미디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그라츠프롬 미디어는 상하이 미디어 그룹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중국 내 러시아 영화와 TV 콘텐츠 배급에 뛰어든다. 러시아 방송통신부 대변인 알렉세이 볼린(Alexei Volin)은 “이번 협약은 이전에 발표한 BRICS 국가(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간의 긴밀한 협력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라츠프롬 미디어의 드미트리 체르니셴코(Dmitry Chernyshenko) 이사가 러시아의 한 경제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호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그라츠프롬 미디어는 300편의 장편영화 라이브러리와 그것을 배급하기 위한 협약 내용도 이미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러시아는 최근 몇 년간 영화 공동 제작 및 배급 사업 부문에 있어 인도 및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미 2015년 가을, 그라츠프롬이 소유한 제작·배급사 센트럴 파트너십(Central Partnership)이 중국 최대 제작·배급사인 차이나 필름 그룹(CFG)과의 배급 협약에 합의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러시아와 중국 사이의 영화 협력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