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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합작 영화 <그린자켓>, 여수 배경으로 제작
  • 송순진  ( 2016.05.03 )  l  조회수 : 721
  • 한국 윌엔터테인먼트와 중국 레보필름 합작, 여수에서 95% 촬영 예정
     
     

    전라남도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한중 합작 영화의 배경이 된다. 4월 22일, 여수시는 “한중 합작 영화 <그린자켓> 제작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영화의 95%가 여수를 배경으로 삼는다“고 발표했다.

     

    영화 <그린자켓>은 한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윌엔터테인먼트(대표 손지현)와 중국의 레보필름이 함께 제작하는 스포츠 휴먼 드라마다. 골프를 소재로 삼아 부자간의 화합과 가족애를 그리는 이번 작품에는 <도둑들>(2012)과 <감시자들>(2013)로 한국영화계와 인연을 맺은 홍콩 배우 임달화가 출연할 예정이다.

     

    여수시가 밝힌 이번 영화의 총 제작비는 90억 원 규모에 달하며, 올해 8월까지 제작을 마칠 예정이다. 또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5천 여 개의 개봉관을 소유한 중국 배급사 천지미디어그룹이 <그린자켓>의 배급을 맡게 된다.

     

    여수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투자 협약은 여수를 주요 촬영지로 한중 합작 영화를 제작해 중국 관광객의 유입을 유도하는 등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 촬영 유치를 담당한 여수시청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여수시가 제작비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영화 촬영에 필요한 모든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청 투자유치과는 제조업, 관광업, 숙박업 등의 투자 유치를 주로 담당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부서로, 영화 로케이션 유치는 이례적인 일이다.

     

    협약식에는 주요 촬영장이 될 경도골프장의 전남관광주식회사 송영진 대표를 비롯해 촬영 숙소를 협찬하는 챌린지투어 윤중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협약식에서 “이 영화를 통해 여수 곳곳의 매력과 명소가 국내는 물론 중국에까지 널리 홍보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제작사인 윌엔터테인먼트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김옥빈, 강소라, 온주완, 최강희 등 다수의 배우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회사로 유명한 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음반 제작, 유통,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2013년에는 양우석 감독의 영화 <변호인>을 공동 제작했고, 드라마 <비밀> <가면>을 쓴 최호철 작가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드라마 영역으로도 발을 넓혔다. 올해 1월에는 화장품 기업 ㈜윌앤코스(WILL&COS)를 설립하고 독자 브랜드를 만드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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