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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한국 극장가 전반적 부진
  • 김현정  ( 2017.03.21 )  l  조회수 : 408
  • 관객 수와 매출액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 하락
     

    2017년 2월 한국 극장 관객 수와 매출이 모두 하락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극장 관객 수는 1,518만 명, 매출액은 1,21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2월 대비 관객 수는 613만 명(28.8%), 매출액은 464억 원(27.7%)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는 1월 말 구정 연휴 기간에 관객이 크게 몰리고 2월 개봉작 성적이 비교적 저조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는 관객 점유율 58.6%로, 관객 점유율 41.4%의 외국영화에 비해 우세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와 매출액은 역시 하락했다. 2017년 2월 한국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890만 명과 711억 원이다.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7만 명(32.9%), 매출액은 329억 원(31.6%) 감소했다. 외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628만 명, 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만 명(21.9%), 135억 원(21.2%) 감소했다.

    2월 한국 극장가의 부진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도 드러난다. 구정 연휴를 앞둔 1월 18일에 개봉해 구정 극장가를 휩쓴 <공조>가 관객 295만 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월 개봉작인 <조작된 도시>와 <재심>은 각각 관객 244만 명과 203만 명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2월 박스오피스 상위 5위 안에 유일하게 들어간 외국영화 <23 아이덴티티>는 관객 120만 명을 모아 4위를, <공조>와 같은 날 개봉해 일전을 치른 <더 킹>은 관객 91만 명을 모아 5위를 차지했다. 흥행작 상위 10위 안에 한국영화는 4편, 미국영화는 6편이 올랐다.

    배급사 점유율에서는 <공조> <조작된 도시> <트롤> 등 7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이 관객 수 606만 명, 관객 점유율 39.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3 아이덴티티> <컨택트> <그레이트 월> 등 11편을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로, 관객 수 273만 명, 관객 점유율 18.0%다. <재심> 등 3편을 배급한 CGV아트하우스는 관객 수 108만 명, 관객 점유율 7.1%로 3위를 차지했다.

    2017년 2월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에서는 애니메이션 <마이펫 오지>가 관객 11만8천 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관객 9만8천 명의 <라이언>과 5만8천 명의 <문라이트>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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