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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반호 픽처스, SKE와 SK 글로벌로 합병
  • 김현정  ( 2017.03.21 )  l  조회수 : 363
  • <곡성> 공동 제공, 쇼박스와 공동 제작 파트너십


    홍콩 기반 로컬 언어 콘텐츠 기업 아이반호 픽처스가 할리우드에 본사를 둔 독립영화 투자∙제작 회사 시드니 키멜 엔터테인먼트(SKE)와 SK 글로벌로 합병했다. 

    아이반호 픽처스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에 공동 제작으로 참여한 기업이다. 2015년에는 쇼박스∙블룸하우스 프로덕션과 함께 스릴러·공포 영화 공동 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블룸하우스가 공동으로 5년간 6편의 한국 장르 영화를 기획∙개발하고, 쇼박스는 국내 개봉을 위한 제작·마케팅·배급을 담당하며, 아이반호는 투자를 맡는 내용이었다.

    SKE와 아이반호 픽처스는 SK 글로벌을 모회사로 두고, 각자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영화와 TV 프로젝트를 제작할 계획이다. SK 글로벌은 두 회사가 제작한 75편 이상의 장편영화로 구성된 통합 라이브러리를 관리한다. 여기에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로스트 인 더스트>를 비롯해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플라이트 93>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등이 포함돼 있다.

    SK 글로벌은 통합 라이브러리 중에서 몇 편을 다른 언어로 리메이크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원작을 영화뿐만 아니라 TV로 리메이크하는 계획도 포함된다. SK 글로벌 사장은 프로듀서이자 아이반호 픽처스의 공동 설립자인 존 페노티가, 회장은 SKE의 회장이자 CEO 시드니 키멜과 아이반호 픽처스 회장 로버트 프리드랜드가 공동으로 맡는다. 키멜과 프리드랜드는 공동 성명을 통해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영화 및 TV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멜과 프리드랜드는 또한 중국 중심 사모펀드이자 유명한 투자 관리 회사인 CCEF(China Cultural and Entertainment Fund)가 SK 글로벌에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CCEF 회장 양리우와 전무이사 앨릭 동은 투자를 감독하며, SK 글로벌이 아시아 전역에 제작과 배급 및 투자를 진행할 때 전략적 자문을 제공한다.

    페노티는 "SKE와 아이반호는 각기 다른 시장에서 고유한 정체성과 브랜드를 확립해왔다"면서 "SKE는 영어 영화에 중점을 두는 반면, 아이반호는 현지 언어 독립 영화와 TV 중심이다. 새로운 모회사를 만난 SKE와 아이반호는 모두 야심 찬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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