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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진흥위원회, 멕시코에서 한국영화 특별전 연다
  • 윤이나 기자  ( 2014.08.19 )  l  조회수 : 701
  •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중남미 시장 진출 본격 시동 
     

    영화진흥위원회(김의석 위원장)가 한국 영화의 중남미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한국과 멕시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국 영화 종합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멕시코 국립영화관과 공동으로 10편의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한국 영화 특별전을 비롯해 한국과 멕시코 영화 분야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 세일즈사 마켓 스크리닝 및 현지 비즈매칭 지원, 한국영화의 밤 등 주요 행사를 진행한다.
     
    멕시코는 2013년 기준 연 관객 2억 5,700만 명, 극장 매출 9억 3,248만 달러로 중남미에서 영화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이다. 또한 멕시코 내 한류 동호회가 전 세계 국가 중 최대인 70여개에 이를 정도로 한류가 확산되어 있어서 향후 한국 영화의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진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영화 중남미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 한국영화와 멕시코 관객의 만남, 한국영화 특별전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멕시코 관객에게 한국 영화의 현재를 소개하는 한국영화 특별전에서는 <경주>(장률), <러시안 소설>(신연식), <배우는 배우다>(신연식), <돼지의 왕>(연상호), <노라노>(김성희), <역린>(이재규) 등 총 10편의 한국 영화를 상영한다. 멕시코시티 국립영화관(Cineteca Nacional)에서 개최되는 특별전 상영작은 영진위의 출품 시사 지원을 통해 멕시코 국립영화관의 전문 프로그래머가 선정했다. 특별전 프로그램은 최근 2년 간 해외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은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이 다채롭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개막작은 2013년 전 세계 신인감독의 등용문인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신연식 감독의 <러시안 소설>이다. 또한 신연식 감독이 연출하고, 김기덕 감독이 제작에 나서 화제가 됐던 <배우는 배우다>를 함깨 상영한다. 개막작 상영의 영광을 안은 신연식 감독은 현지 관객과의 대화에 참가하여 한국 영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 한국영화와 멕시코 영화산업의 만남, 한-멕시코 영화산업 협력 포럼
        
    한국의 영화와 영화산업을 알리고 멕시코와의 영화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영화산업 전문가간의 포럼과 비즈매칭행사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한-멕시코 영화산업 지원제도, 공동제작, 상호배급 등의 주제로 진행되는 본 포럼은 중남미 지역에 한국영화의 배급가능성을 높이고 공동제작이 활성화되도록 양국 영화진흥기관간 상호 협력을 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자로는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하여 아르헨티나 원작 영화인 “내 아내의 남자친구(UN NOVIO PARA MI MUJER, A BOYFRIEND FOR MY WIFE)”를 리메이크한 민규동 감독의 <내 아내의 모든 것>(2012)을 제작한 수필름 관계자, 최근 왕성한 글로벌 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CJ E&M 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8월 27일에는 한-멕시코의 포괄적인 영화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영화진흥위원회와 멕시코 영화진흥원(IMCINE)가 협약 체결을 하게 되며 향후 한-멕시코 간 공동제작, 영화제, 교육 등 영화분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의 시동을 걸 예정이다. 그밖에 한국영화 특별전과 포럼을 토대로 참가 영화인간의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8월 28일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의 밤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되는 한국영화 특별전 및 포럼은 일본과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 편중돼 있는 한국영화 수출의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한국 문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 한국 영화가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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