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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토에서 불을 밝힌 한국영화의 밤
  • 윤이나 기자  ( 2014.09.15 )  l  조회수 : 980
  • 토론토에서 불을 밝힌 한국영화의 밤
     
     

    9월 4일 개막해 14일에 막을 내린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카메론 베일리)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총 14편의 한국영화가 소개 되었다. 갈라 스크리닝에 초청된 <해무>, 마스터 섹션에 초청된 <자유의 언덕>과 <화장>을 비롯해 ‘도시기행(City to City)’ 섹션에 <도희야>, <카트>, <산다>.<끝까지 간다>, <좋은 친구들>, <철의 꿈>, <경주>, <마담 뺑덕>등 8편의 작품이 초청된 것이다. ‘도시기행’은 한 도시를 선정해 그 도시를 조망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올해는 대한민국의 다이나믹한 수도 ‘서울’이 선정되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는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한국영화와 한국영화인을 홍보, 소개할 수 있도록 토론토 인더스트리 오피스에 한국영화 홍보관을 설치하였으며, 영화제 측과 협의하여 한국영화 산업을 조망하는 ‘스포트라이트 코리아’ 세미나 개최를 지원하였다. 세미나에는 네셔널 필름 보드 오브 캐나다의 총괄 프로듀서인 아니타 리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하였고, 한국 패널로는 명필름의 이은 대표, 오퍼스 픽처스의 이태헌 대표, 화인컷의 서영주 대표, 영화진흥위원회 국제사업부 김미현 팀장이 패널로 초청되어 한국영화 산업의 투자 제작 환경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영화 위상에 대해 소개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9일 밤 토론토영화제와 공동주최한 ‘한국 영화의 밤’ 행사는 ‘도시기행’ 섹션에 서울이 선정된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며, 한국영화와 세계영화 사이의 교류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K-POP을 배경음악으로 하여 막걸리 칵테일과 한식을 준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파티장 한 켠에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에서 한국홍보관을 설치해, 한복을 입은 리셉셔니스트가 한국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외 주요인사로는 카메론 베일리 토론토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 LA영화제 엘비스 미첼 집행위원장, AFI 영화제 쟈클린 렝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제작하고 홍콩의 유위강 감독이 공동 연출한 <그린 드래곤의 복수>의 프리미어 차 토론토 영화제를 방문해 화제가 된 <트와일라잇>의 배우 저스틴 전 등도 찾아 의미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토를 찾은 한국 영화인 들은 물론, 해무의 히로인 한예리와 캐나다 대사관 김병준 영사, 한국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0일 오전에는 카메론 베일리의 진행으로 ‘도시기행’ 섹션에 대해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카메론 베일리 집행위원장은 서울을 “지구상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도시 중 하나”로 소개하면서 “서울에서는 예술영화에서 상업영화까지 힘 있는 영화들을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한국 영화의 열성팬이 많은 곳”이라며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는 관객들에게 서울의 신세대를 소개하고자 한다”는 말로 올해의 도시를 서울로 선정한 이유를 전했다.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 <산다>의 박정범 감독, <카트>의 부지영 감독,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함께한 기자회견에서는, 패널 소개에 앞서 영화진흥위원회 김의석 위원장이 “최근의 한국 차세대 감독들을 북미시장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향후에도 토론토국제영화제와 한국영화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더 많은 한국영화가 영화제를 통해 소개될 수 있길 희망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영화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하듯, 많은 외신 기자들이 참석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번 ‘한국 영화의 밤’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관련 행사를 개최하며 한국영화가 북미시장에 좀 더 알려질 수 있도록 소개하고 지원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해외 주요 국제 영화제와 지속적인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여 한국영화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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