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흥행몰이로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앞둔 조정석, 신민아 주연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동티모르 등, 해외 8개국에 판매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필름마켓(Asian Film Market)과 도쿄국제영화제 필름마켓(TIFFCOM)에서 끌어올린 성과다. 이 성과에 힘입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현재 홍콩과 대만, 몽골 및 기타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과도 판권 세일즈를 협상 중에 있다.
이들 판매 확정 국가 중 미국 CGV LA에서는 이미 지난 10월 17일(현지 시각 기준)부터 영화 상영을 시작했다. 개봉 직후 현지 언론에서도 호평이 나오고 있어 고무적인 분위기인데, 미국의 영화전문 매체 <트위치 필름>은 “사랑스러운 두 배우 조정석과 신민아에 의해 만들어진 매력적인 리메이크작! 신혼부부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를 발랄하게 표현한 개성 넘치는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 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효자동 이발사>(2004)의 임찬상 감독이 연출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박중훈·고 최진실 주연의 동명 영화를 24년 만에 리메이크한 작품.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 결혼 후 여러 위기를 겪으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