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올 로케이션 촬영 마친 전수일 감독의 <파리의 한국 남자>, 후반 작업 중
전수일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조재현이 출연하는 영화 <파리의 한국 남자 A Korean In Paris>가 프랑스 촬영을 마친 뒤 현재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총 35회 차 프랑스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촬영을 마무리 지은 <파리의 한국 남자>는 신혼여행 중 홀연히 사라져버린 여자와 그녀가 납치된 것이라 믿고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여정을 담은 드라마다. 전수일 감독이 이 영화의 프랑스 올 로케이션을 고집한 이유는 이 영화의 소재, 그러니까 파리에서의 신혼여행 중 실종된 아내를 찾아 오랫동안 헤맨 한 남자의 이야기가 실제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현재 <파리의 한국 남자>는 편집을 완료하고 지난 12월 1일부터 녹음작업을 시작한 상태다. 이후 12월 셋째 주부터는 1주일간의 색보정 작업을 거쳐 한국어, 불어, 영어 대사 자막 작업 후, 2월 말 상영용 DCP를 완성할 계획이다.
전수일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운명이 어떻게 정해지고, 정해진 운명이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며, 또 우리는 그런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주연을 맡은 배우 조재현은 이 영화를 통해 <내 안에 우는 바람> <콘돌은 날아간다>에 이어 전수일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영화라 더욱 더 그 결과물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검은 땅의 소녀와> 등의 작품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수일 감독의 열 번째 프로젝트인 <파리의 한국 남자>는 후반 작업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의 개봉 시기는 주요 해외 영화제 출품 시기와 초청 시기에 맞춰 변경 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