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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권택 감독,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
  • 윤이나 기자  ( 2014.12.18 )  l  조회수 : 370
  • 영화제 측 “한국 현대 영화의 거장이며 가장 존경받는 감독”에게 바친다 
    <화장>으로 거장의 건재함을 알린 임권택 감독이 지난 13일, 제25회 싱가포르 국제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월 4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는 오랜 역사에 걸맞게 아시아 영화 뿐 아니라 세계시장까지 아우르는 아시아권의 중요한 국제영화제로 평가받는다. 올해에도 싱가포르를 비롯해 한국, 일본, 프랑스 등 약 45개국 300편 이상의 영화가 초청되었다.
     
    임권택 감독이 수상한 평생공로상은 올해 처음 제정된 상으로, 아시아 영화 발전에 지속적인 공헌을 한 영화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기에 임권택 감독의 수상은 더욱 뜻깊다. “한국 현대 영화의 거장이며 가장 존경받는 감독”이라는 선정 이유는, 여전히 현역의 자리에 서 있는 임권택 감독을 향한 훌륭한 헌사였다. 임권택 감독은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서 나의 영화를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고, 이런 따뜻한 상까지 주셨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상을 기념해 영화제 기간 동안 임권택 감독의 1981년 작품 <만다라>, 1982년 작품 <안개 마을>과 함께 개봉을 앞둔 신작 <화장>이 특별 상영되었다.
     
    임권택 감독이 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에서도 평생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과거의 후광에 기댄 수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 째 작품인 <화장>은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를 비롯, 제71회 베니스 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어 상영을 마쳤으며, 내년 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암에 걸린 아내를 두고 젊은 여자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중년남성의 고뇌를 담아냈으며,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가 출연했다.
     
    사진: 명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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