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민란의 시대> 4월 일본 개봉 확정
윤종빈 감독의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일본 개봉을 4월말로 확정지었다. 배급은 일본영화수입배급사인 트윈이 담당한다. 일본 내에 주연 배우인 강동원의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데다가 이병헌 주연의 <광해: 왕이 된 남자>가 한국 사극이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흥행한 바 있어 이번 <군도>의 개봉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도>는 조선시대 힘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탐관오리로부터 백성을 구하고 나라를 변화시키려고 했던 의적떼 군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통해 다양한 시대와 장르에 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해온 윤종빈 감독의 첫 사극으로, 쌍칼을 무기로 싸우는 군도의 일원 도치 역은 하정우가, 냉혹하게 백성을 수탈하는 잔인한 무관 조윤 역은 강동원이 맡았다. 1862년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지만 웨스턴 풍의 배경 음악과 액션을 강조한 편집, 새로운 캐릭터로 세련된 액션 사극 영화를 완성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23일에 개봉해 전국 477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8월 29일에는 북미지역에서 개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