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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프리미엄 대형 포맷(PLF) 스크린 시장 분석
  • 국제사업센터  ( 2014.10.23 )  l  조회수 :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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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 대형 포맷(premium large format, 이하 PLF) 스크린은 확실히 기술적으로 월등한 제품인 만큼 프리미엄이 붙어서 판매가 된다.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3D는 일반적인 영화 관람 경험 이상의 무언가를 위해 대가를 지불한다는 개념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현재 3D는 전세계 현대식 스크린의 39.3%를 차지할 만큼 보편화 된 만큼, 극장 사업자들은 새로운 수익 동력을 PLF에서 찾고 있다.

     

    3DPLF 스크린의 핵심 요소이긴 하지만 그것이 PLF 스크린을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PLF는 일반 스크린보다 약 30% 정도가 더 큰 상영관으로 정의 내릴 수 있으나, 실제로는 보통의 멀티플렉스 스크린보다 20%부터 40%까지 큰 모든 스크린을 아우르고 있다. 이들 스크린은 대부분 가로 길이가 15~16m를 넘어선다. PLF 스크린은 일반 멀티플렉스 스크린보다 더 많은 다양한 고급 테크놀로지 옵션들, 즉 몰입형 3D 사운드, 고프레임률(HFR) 기능, 4K 영사, 이중영사,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레이저 조명 등이 가능하다. 기술적인 속성 외에도 PLF가 가진 중요한 차이점은 유동적인 가격책정 메커니즘을 사용한다는 브랜드 전략이다.

     

    PLF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로 장기간 활약해 온 Imax와 극장 사업자가 개발한 고유 브랜드의 PLF 스크린, 그리고 PLF 관람을 위한 포괄적인 브랜드로서 러시아에서 최근 첫 번째 스크린을 출시한 RealD Luxe로 명확히 나뉘어져 있다. 박물관이나 기타 비상업적인 기관에서 특수한 대형 포맷 영화들을 상영하는 것을 비롯해서 전통적인 대형 스크린 시장 또한 존재하고 있으나, 이 보고서의 분석 대상에서는 제외되었다.

     

    IHS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기준으로 전세계에 운영 중인 디지털 PLF 스크린 수가 총 1,401개에 이르며, 이 중 과반이 넘는 54.3%가 극장 사업자 고유의 PLF가 차지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비율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극장 사업자 브랜드의 PLF 스크린 시장의 증가는 막대한 수익 창출, 시장 경쟁 인자, 홈 씨어터 환경과의 경쟁적인 기대치 상승의 필요, 그리고 보다 일반적으로는 궁극의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고군분투 등의 요인들이 추동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북미에서 극장 사업자 PLF 스크린 수(374)Imax 디지털 스크린 수(360)를 처음으로 앞서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중남미는 극장 사업자 PLF가 전체 시장에서 85.5%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81.8%의 아프리카/중동이 따르고 있다. 따라서 유럽은 Imax 디지털 스크린이 극장 사업자 브랜드의 PLF 스크린(2014년 상반기 기준 39.8%)보다 더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이러한 낮은 비율은 개별 극장 사업자들이 북미와 비교해 프리미엄 콘셉트를 흡수하는 속도가 느린 것과 관련 있다. 그러나 유럽도 조금씩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3D 몰입형 사운드 기술인 Dolby AtmosBarco Auro 11.1은 그 기술이 널리 채택되기 이전에 책정된 초기 프리미엄급 가격을 정당화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요소로서 중요한 차이점이 되었다. Imax 역시 기술 제안의 일부로서 2014년 말로 예정된 Imax 채널 기반 사운드의 업그레이드 등의 음향 관련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3D 영사에 적합한 밝기를 보유한 레이저 조명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 있어 PLF 스크린 보유가 우선시 되고 있다. 3D 영사의 밝기를 증가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요구사항이 있긴 하지만, 레이저 조명의 채택과 보다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점은 운영비 효율성의 티핑 포인트에 따른 프로젝터 교체 주기이다.

     

    Imax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레이저 조명 영사를 상업적으로 시행하는 첫 번째 PLF 스크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2014년에 Imax는 새로운 시스템에 필요한 특수 레이저의 독점 공급업체로서 Necsel과 계약을 체결했고 그 계약서에는 특허 기술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특수 레이저 조명의 사용은 Imax가 대형 스크린에 필요한 비용과 규모, 실행 관련 요구사항들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또한 Imax는 특허를 받은 레이저 기술에 대한 독점권을 Eastman Kodak으로부터 획득했고 2012년에는 Kodak 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터를 공동 제작하기 위해 Barco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Imax20146월 기준으로 총 66개의 레이저 극장 시스템을 재고로 확보하고 있다. 모스크바의 Formula Kino201512월이면 처음으로 Imax 레이저 시스템을 갖춘 극장들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Imax라는 브랜드는 극장 관람 환경의 정점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 명성은 대형 영화 기반 시스템의 전통으로부터 이어져왔다. Imax는 최고의 프리미엄 대형 포맷 영화 시스템으로서의 고유한 역할을 통해 활기를 띠고 있는 PLF 시장과 차별화하고 있다. 이러한 콘셉트는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제한적이기도 하다. Imax는 극장 관람 경험을 극대화하고 특정 영화가 Imax 브랜드를 갖기 위한 자격요건을 강화하기 위해서 Imax 전용 카메라의 사용을 요구하며 영화 제작자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현재 Imax에서의 상영을 원하는 영화들은 추가 비용을 들여 Imax DMR 기술을 이용한 변환을 거친다.

     

    Imax 플랫폼의 비교적 까다로운 선별작업 때문에 상영 일정표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작품 수는 제한되어 있다. Imax의 상영작 중에는 현지 박스오피스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 영화들은 2D3D 여부를 떠나 Imax에서 상영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상당히 늘릴 수 있다. 물론 먼저 합당한 스크린 수 마련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Imax 스크린에서 처음으로 상영된 유럽 영화는 <Houba! On the Trail of the Marsuilami>(2012)였고 그 뒤를 러시아 블록버스터 <Stalingrad>(2013)가 이었다. 한편, 중국의 첫 번째 Imax 3D 개봉영화는 <용문비갑>(2011)이었고 한국의 첫 번째 3D Imax 영화는 <7광구>(2011)였다.

     

    2013년에 Imax9편의 현지 언어로 된 영화를 개봉했는데, 그 중 중국영화가 5, 일본, 인도, 프랑스, 러시아 영화가 각각 1편씩이었다. 이는 2012년의 5편보다 증가한 편수이다. 2013년에 해외 시장이 전체 Imax 박스오피스 수익의 53%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북미를 추월했었다는 사실만 봐도 비영어권 작품을 상영작 목록에 포함하는 것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포괄적인 PLF 콘셉트의 Luxe를 발표한 RealD는 러시아의 Cinema Park 같은 기존 극장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흥 시장을 목표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현재 4개의 RealD Luxe 스크린이 운영 중에 있으며 2014년 말까지 그 수를 7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RealD는 표준형 Luxe를 위한 기술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연구와 마케팅, 기술 등의 지원에 대한 투자를 기대할 수 없거나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가 미약한 작은 규모의 극장들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상황 이면에는 PLF 공급 증가에 대한 전반적인 압력이 있어 왔다. 고유의 PLF를 보유한 극장 사업자들이 기술 요소들과 업그레이드 주기에 대한 주도권을 획득해 박스오피스 수익 배분에 대한 요구를 피하고 매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위권 영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고자 한다. 이는 곧 극장 사업자들이 기존의 ImaxRealD Luxe와 같은 포괄적인 브랜드의 마케팅 지원이나 특수 기술 설정의 표준 및 품질 수준에 따른 혜택을 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극장 사업자 PLF 시장

     

    전세계 총 761개의 극장 사업자 PLF 스크린 중 가장 많은 374, 49.1%가 북미에 속해 있으며, 그 뒤를 26.7%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따르고 있다. 중남미와 유럽은 각각 124개와 51개의 PLF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동/북아프리카는 9개에 불과했다. 북미의 PLF 스크린수는 2014년 상반기 동안 18.3%가 증가해 2013년 말 기준 316개보다 상승한 374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증가율만 놓고 보면 2012년의 58.8%뿐만 아니라 2013년의 46.5%보다도 뒤지고 있다. 극장 사업자들이 3D 스크린에 부여된 자신들의 전체 할당량을 모두 채우고서 해당 시장의 프리미엄급 스크린을 고유의 기준에 따라 만들어가며 개발 속도를 조정하고 있다.

     

    미국은 2014년 상반기 기준으로 극장 사업자 PLF 스크린을 297개 보유하면서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중소규모 극장 체인들 사이에서 급성장하는 신생 브랜드 시장과 연계한 미국 상위 5개 극장 체인의 적극적인 투자에 의해 추동되고 있다. 일례로, 2014년 상반기 기준, 미국 시장 내에서 확인된 개별 PLF 브랜드는 총 32(전세계 72)였으며, 브랜드 별로 평균 9.6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면서 다른 어떤 권역보다도 높은 평균을 기록했다.

     

    Cinemark108개의 XD 스크린을 보유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많은 고유 PLF 스크린을 가지고 있고 그 뒤를 RPX 스크린을 76개 보유한 Regal이 잇고 있다. 다음으로는, 26개의 Big D 스크린을 보유한 Carmike, 13개의 ETX 스크린 및 6개의 AMC Prime 극장을 보유한 AMC가 각각 3위와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상위 5개 극장 사업자들은 미국의 전체 PLF 스크린의 83%라는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자신들의 평균 스크린 점유율을 상회하는 것이다. 5위에 오른 Marcus Theatres1999년에 UtraScreen을 소개하며 처음으로 PLF 개념을 대중에게 알린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2013년에 65피트가 넘는 스크린과 함께 뒤로 젖혀지는 리크라이닝 좌석(reclining seats)을 갖춘 더욱 새로워진 UtraScreen DLX을 공개했다. UtraScreen DLX은 현재 총 11개관에 설치되었다.

     

    Cinemark2009년에 익스트림 디지털 시네마를 위한 XD를 처음 출시했고, 곧바로 20104월에 Regal CinemaRPX 스크린을 내놓았다. AMCCarmike, Cineplex Entertainment 또한 자신들만의 고유한 대형 포맷의 스크린을 2010년에 출시했다. 보다 최근인 2013년에는 Georgia Theatres (GTX), Dickinson Theatres (Extreme Screen), 그리고 Frank Theatres (FDX) 같은 중소규모의 극장 체인들이 고유한 브랜드의 PLF를 내놓았다. 20141월에는 GoodrichGDX를 출시하며 PLF 시장에 합류했다.

     

    2014년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PLF 스크린 시장으로 세 군데의 극장 사업자 PLF 브랜드가 총 82개의 스크린을 소유하고 있다. DMax에서 출발한 China Film Giant Screen(CFGS)50, Poly FilmPolymax5, WandaX Land27개를 각각 차지했다. 중국에서 해당 시장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성장해왔다. 또한 중국은 총 124개의 디지털 Imax 스크린도 보유하고 있기에 Imax에게 있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기도 하다. CFGS2012년에 출시되었고 가장 최신 정보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으로 50개가 넘는 스크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Wanda는 자신들의 X Land 스크린에 Dolby Atmos의 몰입형 사운드 기술을 갖추기로 했다. Poly Film이 개발한 Polymax 시스템은 듀얼 Barco 4K 프로젝터를 장착하고 있다.

     

    캐나다는 77개의 PLF 스크린으로 세계 순위 3위에 올랐다. 그런데 전체 PLF 스크린의 대다수인 85%가 대표적인 극장 체인인 Cineplex 소유이다. 2014년 상반기 기준으로 66개의 UltraVx 스크린을 가지고 있는 Cineplex는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CinemarkRegal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극장 사업자 PLF 스크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Cineplex는 전체 스크린의 4%UltraVx를 설치했으며 이는 전세계 평균인 2.5%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나아가 CineplexRealD, Imax, D-Box, VIP와 같은 여타 프리미엄급 관람을 위해 투자해왔고 이러한 프리미엄급 스크린에서 벌어들인 2013년 박스오피스 수익이 전체의 38.7%라는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브라질과 호주는 극장 사업자 PLF 스크린 순위에서 상위 5개 국가 안에 들었다. 경쟁 구도가 PLF 시장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서는 다국적 체인인 CineploisCinemark와 함께 현지 체인인 KinoplexUCI, Cinematografica Araujo 5개 유명 극장 체인이 PLF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2014년 상분기 기준, Cinemark30개의 XD 스크린으로 가장 큰 족적을 남겼고 그 뒤를 Marco XE 스크린을 13개 보유한 Cinepolis가 이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50개가 넘는 극장 사업자 PLF 스크린을 보유한 국가는 5개국이고 10개 이상을 가진 국가는 11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국가가 총 659개의 PLF 스크린을 차지했고 이는 전세계 총계의 90%에 해당한다. 호주는 핵심 극장 체인인 Reading, Hoyts and Event Cinemas에 의해 PLF 스크린 시장이 정착되었다. 이들 체인 모두 VIP 룸과 극장 내 식사와 같은 럭셔리 콘셉트를 결합시킨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극장 사업자

     

    IHS의 조사에 따르면, 하나 이상의 국가에 PLF 스크린을 보유한 해외 및 다국적 극장 사업자들은 총 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이러한 활동은 9개 국가에 걸쳐 총 161개의 XD 스크린을 보유한 Cinemark가 주도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영국, 아일랜드, 독일, 스페인 등 4개 국가에 ISense 스크린을 보유한 Odeon UCI가 따르고 있으며, 조만간 포르투갈,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극장 사업사인 Cinepolis는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에 Marco XE 스크린을 설치했다.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극장 체인 Cinemax를 포함해 일부 극장 사업자들도 고유의 PLF 브랜드를 개발 중에 있다. Cinemax는 인도네시아에 신생 상영관 구축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MegaMaxx 스크린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동 지역에는 Vox CinemasUAE와 레바논, 오만에 총 9개의 Vox Max PLF 스크린을 공개하면서 이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148,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 있는 쇼핑몰인 City Centre Qurum에 새롭게 입점한 Vox Max 상영관은 Dolby Atmos 음향 기술을 갖춘 17m 크기의 스크린을 자랑한다.

     

    시장 점유율

     

    디지털 PLF 스크린이 최근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시장 점유율은 디지털 3D 상영관 시장의 평균 2.5%에 불과하며 여전히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다. 디지털 3D 상영관 중 PLF 스크린 점유율이 가장 높은 두 국가는 크로아티아(18.3%)와 모로코(16.7%)이긴 하지만, 두 나라 모두 전체 스크린수 규모 자체가 비교적 작은 편이다. 크로아티아에서는 대표적인 극장 체인 Blitz CineStar12개의 Extreme Screen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해당 체인이 보유한 총 84개의 스크린 중 14.3%에 해당하면서 PLF 스크린 공급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전체 3D 스크린 중 PLF의 비중이 5% 이상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한국(9.6%), 캐나다(7.8%), 브라질(6.3%), 호주(6.1%), 필리핀(6.1%), UAE(5.8%) 순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멀티스크린 개념을 도입한 CJ CGVX screenPLF 총계에 포함시켰다.

     

    극장 사업자 고유의 PLF 스크린을 보유한 국가는 총 35개이며, 반면에 이탈리아와 터키 같은 규모가 큰 상영관 시장을 가진 국가들을 포함해 약 30여개 국가가 PLF 스크린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터키에서 가장 큰 극장 체인인 CineMaximummPLF 개념을 적용한 스크린을 개발 중에 있다. PLF 부재 국가들 중 3분의 2 정도(19개국)는 디지털 Imax 스크린조차 보유하고 있지 않아, 이 같은 새로운 브랜드와 스크린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요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PLF 스크린을 직접 경험하면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Imax 스크린을 가지고 있으나 극장 고유의 PLF를 위한 투자가 부재한 11개의 국가는 폴란드, 체코, 불가리아 등 주로 중/동유럽 소속이었다. 현재 중/동유럽에는 단 17개의 PLF 스크린만을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에 극장 고유의 PLF 스크린은 드문 편인데, 그것은 자본과 기술 혁신을 향한 접근이 비교적 더디게 이뤄지고 있는데다가 일부 시장에서는 디지털화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몇몇 극장 사업자들은 Dolby AtmosHFR 3D 등의 최신 기술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긴 하나, 이러한 신기술적 요소들을 지정된 브랜드화 경험으로 아우르지 못해서 투자금을 얻는데 있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으로는, 특히 신생 상영관이 들어서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객층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며 경쟁력을 갖추려는 현지 극장들의 노력이 PLF 스크린 출시를 위한 훌륭한 디딤돌 역할을 해주고 있다. 현재 상영관이 발전 중인 시장에서는 국민들의 실질 소득과 중산층 비율, 현대식 멀티플렉스 극장 수 등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기회도 더욱 잦아지고 있다.

     

    자신이 보유한 전체 스크린 수 대비 PLF 스크린에 대한 가장 많은 전략적 투자를 하는 극장 사업자는 크로아티아의 Blitz Cinestar이고 그 뒤를 11개의 GLX 스크린을 보유한 캐나다의 CinetopiaMega 스크린(전체의 11.1%)을 보유한 스위스의 Arena가 공동으로 바짝 좇고 있다. UAE와 레바논에는 VOX 극장을 포함해 총 16개의 극장 체인이 약 5% 정도의 PLF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었다. 미국의 Look Cinemas나 루마니아의 Grand Digiplex와 같은 신생 및 소규모 체인들도 순위권에 진입해있다. 한편, 영국의 OdeonPLF 스크린 비율이 0.1%에 그쳐 가장 작은 극장 체인으로 나타났으나, 2014년 말까지 유럽 전역에 27개의 PLF 스크린 보급 계획을 실행하면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Cineplex Entertainment가 전체 상영관의 3.5%에 고유 PLF 스크린을 설치하면서 이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Cinemark USA2.3%로 그 뒤를 이었다. AMC의 경우, 전체 스크린의 겨우 0.3%만이 자기 브랜드의 PLF이지만 Imax 상영관은 무려 152개를 보유하고 있어 이 두 가지 PLF 스크린수를 합치면 전체의 3.1%에 해당한다. 따라서 고유 PLF 스크린과 Imax 스크린을 합쳐서 전체 할당량을 따지면, 4.7%Cineplex Entertainment의 뒤를 이어 AMC가 두 번째를 기록하게 된다.

     

    PLF 박스오피스 성적

     

    관객들의 취향이 고급화되어 보다 탁월한 관람 환경을 기대하게 되면서 PLF는 잠재적인 차기 수익원으로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PLF의 성공여부는 2D 3D로 공개되는 메이저 스튜디오의 개봉작들에게 달려있다. 3D 비스니스 모델의 변화하는 본성에 구애받지 않고서 수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PLF 스크린의 수익은 3D 작품에서만 독점적으로 창출되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그 둘은 상호간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일례로, 2013Imax 플랫폼에서 개봉한 23편을 작품들 중 14편이 3D였다.

     

    북미에서 PLF 시장규모는 박스오피스 수익 기준 총 57,150만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극장 고유 PLF가 차지한 비율은 41.5%2012년의 36.5%보다 상승했다. 비록 2013년에 극장 고유의 PLF수익이 23,720만 달러로 31% 가량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Imax는 여전히 북미 PLF 수익 점유율 측면에서 앞서고 있다. 비교해서 보자면, 2013년도 Imax 박스오피스 수익은 6.2%라는 보다 더딘 증가율로 33,34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북미에서 극장 고유 PLFImax를 결합한 전체 PLF 박스오피스 수익은 박스오피스 총수익인 108억 달러의 5.3%2012년의 4.5%보다 상승했다. 극장 고유 PLF 스크린은 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의 2.2%(20121.7%)에 불과했지만, 전체 상영관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비율인 0.95%보다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LF는 해당 스크린에서 발생하는 3D 수익의 비율 증가라는 측면뿐만 아니라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양질의 3D 영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배급을 시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3D 영화의 성장을 위해 중요한 플랫폼이다. 2013년 북미 3D 박스오피스 총수익에서 Imax와 극장 사업자 PLF를 합친 전체 PLF 스크린이 차지하는 비율은 26.3%로 산정된다. 이는 전년도의 22.8%보다 상승한 수치로, 그것의 한정된 규모를 고려한다면 상당히 높은 비중이다.

     

    작품별 흥행성과

     

    PLF3D 영화의 제작 기반으로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샘플로 선정한 10편의 3D 작품을 비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인 했을 때, 전체 PLF 스크린에서 벌어들인 작품별 박스오피스 수익이 평균적으로 전체의 19.4%였다. 이를 Imax와 극장 사업자 PLF로 나누면 각각 11.9%7.5%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PLF 비중을 보여준 영화는 <퍼시픽 림>으로 개봉 첫 주말에 PLF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전체의 27%였고, 이 중 19%Imax 스크린, 8%가 극장 고유 PLF 스크린에서 각각 나왔다.

     

    3D 박스오피스 수익만을 고려했을 때는 더욱 인상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조사 대상인 10편의 영화 중 전체 PLF (Imax 및 극장 사업자)3D 총 수익에서 평균 41.1%를 차지했으며, 따라서 보통의 디지털 3D 상영관에서 58.9%가 나왔다. 또한 전체 PLF 3D 수익 중 다수에 해당하는 60.8%Imax에서 나오면서 극장 사업자 PLF를 앞섰다.

     

    <퍼시픽 림>PLF 스크린에서 벌어들인 3D 수익이 전체의 51%로 다수를 넘어선 유일한 작품이 되었고, 그 뒤를 <고질라>(47%)<호빗: 스마우그의 폐허>(46%)가 따랐다. PLF는 메이저 스튜디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작품을 최적의 포맷으로 공개하면서 동시에 추가적인 수익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산업의 양쪽 진영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스튜디오들은 프리미엄급 극장 공간에서 관객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서 PLF 관람을 홍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PLF 시장은 틈새시장에 불과하지만 이에 대한 투자 규모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박스오피스에서 점차 중요한 분야로 성장할 것이다.

     

    물론 2D 영화들 역시 PLF 플랫폼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일례로, <론 레인저>는 개봉 주말에 극장 사업자 PLF에서 벌어들인 북미 수익이 전체의 13%였다(참고로, Imax에서는 개봉하지 않았다). 이와 유사하게, 2D 영화인 <루시>는 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의 12%가 극장 고유 PLF에서 나왔고, <다이버전트>는 전체의 16.7%Imax와 극장 고유 PLF에서 나왔다.

     

    프리미엄 개념의 지속적인 진화

     

    프리미엄 극장이라는 개념은 대형 스크린과 맞춤형 좌석(움직이거나 진동하는 좌석)처럼 영화 관람의 향상을 위한 신개념 비즈니스로 관객에게 접근하면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PLF상영관 내에서의 식사등과 같은 서비스 수준의 향상보다는 기술과 규모를 통해 영화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소규모의 친밀한 공간에 꾸며진 VIP나 고급 상영관이라는 트렌드와는 차별화된 전략이다.

     

    새로운 노선은 복합적인 프리미엄 개념을 소개하면서 리크라이닝 좌석처럼 럭셔리한 특징을 PLF와 결합시키는 것이다. 일례로, AMC Prime은 대형 스크린 및 리크라이닝 좌석과 더불어 Dolby AtmosJBL 스피커를 갖추고서 기존의 AMCPLF 브랜드인 ETX와 나란히 운영 중에 있다. 그리고 2013년에 Marcus Theatres는 리크라이닝 좌석을 갖춘 Ultra Screen AVX를 새롭게 공개했다.

     

    복합적인 프리미엄 개념의 등장은 관객들에게 프리미엄의 정의에 대한 혼란만 가중시킬 수도 있으며, 특히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한 프리미엄일 경우 그러한 현상은 더욱 심할 것이다. 따라서 추가 요금이 붙는 탁월한 관람 경험과 더불어 그에 대한 정의가 명확히 내려진 상품이라야만 관객들에게 보다 긍정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보다 친밀한 공간에 꾸며진 더욱 고급스러운 VIP 상영관과 대형 스크린의 결합은 별도의 개발이 필요한 분야로 여겨지고 있다. 일례로, ImaxPLF와 최대 50개의 아늑한 좌석을 갖춘 Sapphire를 출범했다. 러시아의 Formula Kino는 상트 페테르브르크에 2개의 Imax Sapphire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Imax는 최고급 프리미엄 홈 씨어터 시스템을 출시했으나,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현재 개인 스크리닝 룸에 한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의 성장

     

    프리미엄급의 복합적인 관람 환경을 내세워 핵심 권역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극장 사업자 PLF 시장은 상호보완적인 만큼 경쟁 또한 심하다. RegalRPX 스크린의 약 3분의 1(23)은 동일한 지역에서 Imax 스크린과 공존하고 있고 AMC의 새로 출범한 Prime 스크린의 6개 중 4개가 Imax 스크린과의 직접적인 경쟁 상황에 놓여 있다. 그곳에는 일반적인 디지털 3D 상영관을 비롯해 VIP 상영관과 4D 모션 상영관도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벤트 상영에서부터 파티를 위한 대여까지 복합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옵션들을 갖추면서 영화관 개념 자체가 진화하고 있다. Cineplex Entertainment는 개인적인 용도로 대여하거나 최신 비디오 및 인터랙티브 게임을 할 수 있는 상영관인 Xscape를 공개했다. Cineplex2014년 상반기 기준으로 13개의 Xscape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미국의 Cinemark는 프로젝터 회사인 Barco가 개발한 서라운드 상영관, 즉 전면뿐만 아니라 측면까지도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상영관인 Barco Escape를 출범했다. 이에 부합하는 포맷으로 개봉한 첫 번째 영화는 20세기폭스사의 <매이즈 러너>이다. Escape 상영관은 동시에 XDImax 상영관으로도 운영 가능하다. 이러한 시스템은 한국의 CJ CGV가 개발한 멀티스크린 개념의 Screen X와 유사하다.

     

    관람 환경의 수준에 따라서 관람료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Imax 스크린이 관람료를 일반적으로 가장 고가로 책정하고 있으며 그 뒤를 PLF 3D와 일반 상영관의 디지털 3D가 잇고 있다. 2D를 상영하는 PLF는 일반 상영관의 디지털 3D와 동일한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 새로 나온 AMC Prime 스크린은 영화 관람 환경의 정점으로 여겨지는 Imax와 관람료의 차이가 없다.

     

    PLF에 대한 전망

     

    PLF 스크린은 영화 관람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면서 관객들이 고가의 관람료를 기꺼이 지불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극장 사업자들의 전략에 있어 핵심을 이루고 있다. Regal은 앞으로 4년 간 매년 25개 씩, 100개의 RPX 스크린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병행하여 Regal2014년 말까지 275개 상영관의 좌석을 리크라이닝 의자로 전면 교체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두 전략 모두 전체 좌석수를 줄이는 대신에 관객 1인 당 박스오피스 수익을 늘리는 추세를 따르는 것이다. PLF 시장이 확대되면서 박스오피스 수익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20142/4분기를 기준으로 봤을 때, Cinemark는 전체 스크린의 2.9%에 불과한 XD 스크린에서 전체 수익의 6.5%를 이끌어냈다. 참고로 전년도인 20131/4분기에는 1.9%의 스크린에서 5%의 수익을 얻었었다.

     

    PLF 시장은 이미 확립된 PLF 브랜드를 보유한 상위 10개 체인 전부가 속해있는 미국이 가장 발달했다. 상위 10개 체인에서 PLF 스크린은 전체 스크린의 1.4%에 그치고 있지만, 전체 극장의 17.4%PLF 스크린을 하나씩 보유하고 있다. 반면에,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Century South Point 162개의 XD 스크린을 가지고 있고 University Stadium 16Georgia TheatreExtreme 상영관 2개를 가지고 있다.

     

    PLF 개념은 현재 해외에 더 넓게 퍼져있으며 그 중심에 Cinesa Cinemas를 소유한 Odeon UCI 그룹이 있다. 이들은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에 Dolby Atmos 기술을 갖춘 고유 브랜드의 PLF 상영관을 27개까지 추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상영관들이 2014년 말까지 계획대로 모두 완공된다면 전체 스크린의 1.2%를 차지하게 되며 또한 전체 극장의 11.2%PLF 상영관을 갖추게 된다.

     

    Imax 플랫폼 역시 20146월 기준으로 419개의 시스템이 설치 대기 중이며, 이는 작년 동기간 기준의 284개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그 중 66개의 상영관에는 레이저 조명 프로젝트를 장착할 예정이다.

     

    PLF 스크린은 신생 극장들 대부분의 공통적인 기준이 되고 있다. 기존의 멀티플렉스에서 PLF 스크린을 새로 장착하는 것보다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더욱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숙한 시장들에서는 임대 기간의 만료와 경제성 없는 극장의 폐관,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의 신생 극장 개관이라는 자연스러운 주기를 따르면서 신생 스크린의 개관은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PLF 스크린 네트워크의 성장은 적합한 극장의 기존 상영관을 리모델링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관객수가 감소하거나 정체된 성숙한 시장에서 PLF는 전통적인 멀티플렉스 환경을 기술적 우위를 통해 리모델링 한 뒤 더욱 탁월하고 역동적인 영화 관람 경험에 대한 마케팅을 하면서 극장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명확한 해법을 제시해준다.

     

    프리미엄 복합 상영관에 대한 전망도 탐색 중에 있는데, 이들은 관객들의 혼란을 초래할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극장을 최고급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정의내리고 있다. 일반 상영관에서의 영화 관람은 여전히 해당 비즈니스의 명백한 중심을 형성하고 있으며, 관객들은 영화에 따라서 원하는 관람 수준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관련 산업의 모든 이해 당사자들은 일반 상영관에서의 영화 관람에 피해를 입히지 않고서도 다양한 프리미엄급 상영관에서의 거래량 증가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PLF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2D 혹은 3D라는 포맷에 관계없이 수시로 변화하는 본성을 지닌 영화나 여타 콘텐츠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점차 확산되고 있는 PLF 스크린은 극장 비즈니스에서 분명한 트렌드로서 자리 잡고는 있으나 아직 완전하게 정착하지는 못했다. 따라서 저조한 관객수, PLF 개념에 대한 관객의 혼란, PLF의 흥미롭지 못한 제안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만약 극장 사업자들이 적절하게 투자와 마케팅을 하고 충분한 수의 관객들이 계속해서 향상된 관람 환경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PLF의 트렌드는 현재의 개봉 패턴을 바꿀 뿐만 아니라 극장의 차기 수입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IHS Technology Video Intelligence Service, 2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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