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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천 (2006) 더보기..
    타이틀 중천
    참여국 한국 중국 로케이션
    개봉일 2006년 12월 개봉
    제작사 나비픽처스 Beijing Nabi Pictures Co. Ltd
    China Film Co-production
    Corporation
    China Film Group Corporation
    투자사 CJ Entertainment
    배급사 CJ Entertainment
    프로듀서 조민환, 최정화 장시아
    감독 조동오
    작가 조동오, 최희대 등
    주연배우 정우성, 김태희
    주요 프로덕션
    스태프
    촬영, 조명, 미술, 녹음 무술, 편집 등 기타 미술, 의상, 세트
    음악 hiro Sagisu, Masa Sakuma
    주요 포스트 프로덕션
    스태프 및 업체
    China All rocation
    투자 지분 전액
    박스오피스 158만
    기타사항 중국에서 100% 촬영
  • 1) 중국 로케이션 기획

    <중천>의 중국 로케이션 선택의 가장 큰 이유는 세트였다. 사극 무협 판타지인 장르의 특성 상 큰 규모의 세트가 필요했는데 한국의 경복궁이나 민속촌세트로는 공간적, 경제적으로 소화할 수가 없었다. 한편 중국에는 대규모 세트가 많다. 세트 건설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필요한 규모의 세트를 지을 수가 있었다. <중천>의 세트 비용은 총 3억원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거기에는 인건비를 다 포함한 것이고, 실제 세트를 짓는데 사용된 비용은 1억조금 넘는 정도였는데 이것을 한국에서 지었다면 엄청난 비용이었을 것이다.중국에서의 세트 건설비용은 국내의 1/10 수준이다. 또한 사극의 경우 의상제작, 소품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다시 말해 로케이션 측면에서 광활한 자연이나 시설물을 잘 이용하려는 프로젝트에는 큰 장점이 있을 수 있다.

    Point!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중국에는 대규모 궁성 세트가 많다. 그러나 이들은 말 그대로 중국풍이기 때문에 이국적인 스타일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면 우리나라 사극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중국에서의 촬영은 허가제이다. 보통 제편창(각 성마다 있는 국영영화제작소로서 부분적으로 영상위원회 같은 기능을 함)에 이를 위한 시나리오 심사 대행을 맡길 수 있다. 중국과의 전략적인 공동제작이 아닌 경우, 시나리오 기획부터 중국 로케이션을 염두해 두고 있다면 - 중국 개봉은 말할 것도 없고 –시나리오 심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중국은 심의가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특히 역사적 문제나 소수민족, 또는 중국민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 귀신과 사후세계 같은 내용은 허가하지 않는다. 죽은 영혼이 중천을 떠도는 이야기가담긴 <중천>의 경우,시나리오 심사는 어렵게나마 통과할 수 있었지만, 중국에서의 개봉은 불가능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도 중국촬영을 계획했었으나광개토대왕 이야기인 관계로 중국에서 허가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신기전>도 비슷한 문제로 중국 로케이션 진행을 하지 못했다. 이보다 앞서 참여한 <무사>는 중국에서 촬영 후, 중국당국이 극장 개봉시 극중 중국인 묘사에 관한 보충설명을 자막으로 넣어줄 것을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국내의 해당 제작사는 2년간 중국 내 촬영을 위한 입국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2) 프로덕션
     
    현지 스태프구성
    중국 현지에서의 한국 스태프는 총 35~40명, 배우와 무술팀을 포함해서는70여명 정도였고 중국 스태프들을 포함하면 250명 정도 되었다. 이 가운데40~50명이 운전을 위한 인력들이었다. 민공이라 불리는 지역동원인력들은일일 평균임금 3000~4000원 정도의 매우 싼 인건비에 동원되기도 한다. 제편창에 소속된 전문 스태프를 쓸 때는 인건비 외에 세금도 부담해야 한다. 국내 프로덕션도 그렇지만, 특히나 약속된 촬영시간 이상의 초과수당이나 야간촬영 등. 국내보다더 엄격하게 계획하고 진행해야 한다. 특히 사전에 스태프 계약 시 그러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필요하다. <중천> 같은 경우는 중국에서 100% 다 촬영을 했는데 거기에서 예산이나 일정에 대한 큰 차질은 없었다. <무사>라는 영화를 그 전에 진행했던 경험이 있었고, 그 때 만났던 스태프들과 이번에도 같이 일을 했었는데 <중천> 같은 경우는 도급 계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월급제 방식의 직접 고용 형태로 진행했다. 한국 프로듀서가 현장에 대한 총책임을 지고, 중국측 프로듀서를 고용하는 것이고, 중국프로듀서가 잘 알고 있는 중국 스태프들을 추천하면 직접 고용을 하는 형태이다. 중국의 경우는 프로듀서의 힘이 상당히 강한데 중국측 파트너였던 장시아 프로듀서가 워낙 능수능란하고 경험도 많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잘 해줬다. 한국에서 중국 로케이션을 진행했던 프로젝트들 가운데 중국 스태프들과의 마찰로 인해 좋지 않은 소문들이 있었다. 본인이 ‘갑’의 입장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한국 스태프들이 중국인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문화적차이도 크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중천>의 촬영기간은 5개월을 계획했는데 5개월 보름이 걸렸다. 비 때문에 촬영을 못한 것이 한 달 정도 된다고 보면 5개월 보름 정도 걸린 것이 일정상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중천>의 경우는 그 전에 같이 했던 경험과 그 사람들과의 팀워크가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촬영 여건
    중국은 해외 프로젝트의 로케이션 촬영이 많은 만큼 경험이 풍부한 스태프와영화적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 <중천>은 그립장비와 특효장비 일부를 제외하고 전부 현지에서 조달하였다.
    최근 촬영을 위한 기반시설이 많이 좋아진 만큼, 숙박이나 식대의 현지 비용도 많이 상승하였다. 단순이 물가나 인건비가 저렴할 거라는 기대로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치안은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인센티브나 세금우대 따위의 정부차원의 도움은 전혀 없다.
     
    운송/통관/세금/비자
    - 단순 로케이션이었으므로 한국의 스태프와 배우들은 모두 관광비자로입국, 촬영하였다.
    - 송금의 경우, 특정 은행과 협상하여 환전 수수료를 아낄 수 있었다.
    - <중천>은 아시아나 항공에서 50%의 항공 할인 협찬을 받았다.
    - 촬영한 네가 필름은 약 30만 자 정도 되었고 종량세 적용으로 300만원정도의 관세와
    현지에서 집행한 제작비 가운데 국내 스태프와 배우를위해 집행한 진행성 경비를 뺀
    나머지의 10%를 부가세로 납부하였다.
     
     
    (인터뷰 대상자 : <중천> 프로듀서 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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