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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트 갓파더 (2010) 더보기..
    타이틀 라스트 갓파더
    The Last Godfather
    참여국 한국
    미국
    개봉일 2010년 12월 29일
    2011년 4월 1일
    촬영기간 2010년 3월 15일~2010년 4월 말 (33회차)
    개봉시 심의등급상
    국가분류
    한국
    제작사 영구아트무비
    투자사 주투자사: 영구아트무비, CJ엔터테인먼트
    기타투자: 보스턴투자조합, 베넥스인베스트, 동문파트너스, CJ창투, 소빅창투,MVP창투, 이수창투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최두호 (영구아트무비 미국 지사)
    라인프로듀서: 로렌조 오브라이언
    감독 심형래
    작가 심형래
    조엘 코헨, 알렉 소코로브
    주연배우 심형래,
    하비 케이틀, 마이클 리스폴리, 제이슨 미웨스, 조셀린 도나휴
    조연배우 블레이크 클락, 존 폴리토, 캘빈 딘, 폴 힙, 잭 켈러
    주요 프로덕션
    스태프
    촬영: 마크 어윈
    배역: 크리스틴 쉑스
    미술: 세실리아 몬티엘
    주요 포스트 프로덕션
    스태프 및 업체
    자막: CJ파워캐스트
    Tunnel Post
    로케이션 미국 로스엔젤레스, 파라마운트 세트장
    지원기관 및 지원금액 한국무역보험공사(문화수출보험융자 30억원)
    한국콘텐츠진흥원(12억원)
    박스오피스 2,316,099명
    해외배급현황 캐나다 (2011년 4월 1일 개봉)
    쿠웨이트 (2011년 9월 22일 개봉)
  • 1) 기획단계 및 파이낸싱
     
    심형래 감독은 자신의 영구라는 캐릭터를 한국에서만 보여주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가 영구라는 캐릭터로 성공을 했을 당시에 해외에서 가끔 공연할 경우가 있었는데, 한국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영구라는 캐릭터를 알아보지 못해서 안타까워 했다. 반면에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들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다 아니까, 어떻게 하면 한국의 영구 캐릭터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영구라는 캐릭터로 미국 시장을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행동에 옮긴 것이다. 그리고 미국인들에게 친숙하게 접근하기 위해 1950년대 마피아라는 설정으로 영구 캐릭터를 이용했다.

    우선 심형래 감독이 마피아 대부의 아들이 영구라는 굵직한 내용에 코미디를 첨가한 시나리오를 썼다. 그러고 나서 그 러프한 시나리오를 미국의 조엘 코헨과 알렉 소코로브라는 시나리오팀에게 넘겨, 그들에게 미국적인 정서에 맞게 수정하고 미국적인 유머코드를 첨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참고로 그 시나리오팀은 <토이 스토리>, <가필드>, <브루스 올마이티> 등을 집필한 코미디 전문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하다. 그들과 컨택하게 된 계기는, 우선 한국에서 쓴 시나리오를 영구아트무비 LA지사에서 시나리오 작가 에이전시에 넘겼다. 그리고는 일단 각색 작가 리스트를 받았다. 작가 등급과 금액, 필모그래피를 타진해서 조엘 코헨과 알렉 소코로브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에이전시에 연락을 했다. 때마침 그들도 그 시나리오에 흥미를 보이면서 흔쾌히 각색 작업에 참여했다. 시나리오는 번역 작업을 통해서 서로 주고 받았다.

    애초부터 이 영화는 미국 관객들을 타겟으로 하기 위해 미국 현지 스탭들과 미국에서 촬영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물론 한국 시장도 어느 정도 염두에 뒀으나, 어쨌든 최종본은 미국인의 손에서 미국 작품처럼 만들어지기를 바랬다. 그래서 대사는 한국어 몇 단어 정도만 제외하고는 전부 영어로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미국과의 합작 영화가 아니라 한국 회사에서 전액을 투자한 명백한 한국영화이다.
    시나리오와 각색 작가 정도만 결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주투자사인 CJ엔터테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문화수출보험융자로 30억 원,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는 12억 원을 지원받아 제작비의 많은 부분을 충당했다.
     
     
    2) 제작과정
     
    우선 미국에 TLG라는 유한회사를 설립해서 제작을 진행했다. 프로덕션뿐만 아니라 자막을 제외한 후반작업도 모두 미국에서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제작의 진두지휘는 LA지사의 최두호 프로듀서가 담당했다. 그리고 배우 섭외는 <디 워>때 함께 했던 캐스팅 디렉터 크리스틴 쉑스가 다시한번 맡아주었다. 초상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말론 브란도를 CG로 재현하는 것이 무산 된 상태에서 대부 역으로 하비 케이틀을 섭외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에이전시로 시놉시스와 시나리오 등을 넘겼는데, 처음에는 제목만을 보고 단순한 마피아 영화인 줄 알고 한 켠에 뒀었다고 한다. 그런데 시나리오 작가인 부인이 그 시나리오를 읽고는 재미있는 코미디라는 사실을 알고서 하비 케이틀을 설득해 그가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배우들은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이 때문에 한국 제작사라는 사실에 개의치 않았다.

    나머지 스태프는 유니온을 통해서 예산에 따라 등급을 확인하고 구성했다. B급 스태프를 설득해서 C급의 비용을 받고 일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해서 프로덕션에 참여한 총 스태프 수는 140명 정도였다. 조감독을 비롯해서 미국인으로 모든 스태프들이 다 꾸려진 상황에서 연출과 주연배우를 맡은 심형래 감독을 제외한 유일한 한국인 스태프인 송한승 조감독은 심형래 감독의 연기를 체크하거나 전반적으로 스케줄을 확인하고 조정했다. 

    실외 촬영은 파라마운트 세트장에서 주로 촬영을 다 했고, 항구씬은 LA에 근교에 있는 항구에서 촬영을 했다. 실내 씬은 세인트 메리 컬리지 대학 안에 1950년대를 콘셉트로 해서 지어놓은 건물들이 있어 거기에서 촬영을 했다. 심형래 감독은 현장에서 미국 배우들과 친해지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리딩 뿐만 아니라 코미디 리허설도 따로 했다. 2010년 3월 15일부터 4월 말까지 주 5일 촬영을 해서 계획대로 33회 차에 무사히 마쳤다. 미국 조감독이 현장 진행을 잘 해서 가능했다.
     
     
    3) 후반작업 및 배급
     
    처음에는 메이저 배급사를 통한 미국에서의 와이드 릴리즈를 희망했다. 소니, 라이온스게이트 등 미국 배급사와 미국배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대부분 홈비디오 판권만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결국 CJ가 미국 배급을 맡는 것으로 미국 현지에서 결정났다. 2011년 1월 말 경에 미 전역 200~300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아직 미국을 제외한 해외 쪽 판매는 진행하고 있지 않다. 현재 영구아트무비는 3D애니메이션 <추억의 붕어빵> 제작과 <디 워 2>의 시나리오 작업을 병행 중엔, <디 워 2> 역시 LA 지사를 통해서 미국에서 미국 스태프들로 작업할 계획이다.
     
     
     
    인터뷰 대상자: <라스트 갓파더> 조감독 송한승(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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