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접속 통계

KoBiz 메인 바로가기

검색어 자동완성기능 펼치기

제작사례
  • 트위터
  • 페이스북
  • 이메일
  • 프린트
  • 스크랩
  • 마이 웨이 (2011) 더보기..
    타이틀 마이웨이 MyWay
    참여국 일본 중국 한국
    개봉일 2011.12.21
    촬영기간 2010.10.15~2011.6.12
    개봉시 심의등급상
    국가분류
    한국
    제작사 ㈜ 디렉터스
    투자사 에스케이플래닛, 씨제이이앤엠
    배급사 에스케이플래닛, 씨제이이앤엠
    프로듀서 조성진
    감독 강제규
    작가 나현, 김병인, 강제규
    주연배우 장동건, 오다기리조, 판빙빙
    조연배우 강남현, 김희원 등
    박스오피스 214만
    해외배급현황 일본, 중국 등
  • 강 감독은 미국에 있을 때 <마이웨이> 연출 의뢰를 받았다. 당시 제목은 「D-Day」. 실화를 소재로 한 기구한 삶을 다룬 데 끌렸다. 미국 국립문서보관서에 나온 한 장의 사진과 이 사진의 사연을 담은 방송 다큐멘터리를 보고 피가 끓었다. 미국에서 하려고 4년간 준비했던 작품을 미루고 귀국했다. 이때가 2009년 11월. 강 감독은 이후 14개월간 시나리오를 다시 쓰면서 준비작업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20일간 국내 및 해외 촬영을 가졌다. 국내외 촬영에 약 340명의 스태프와 1만6000명에 달하는 보조출연자를 동원했다. 전투장면에는 다섯 대의 카메라를 사용, 기존 방식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압 촬영 시스템 등을 모두 활용했다. 완성한 영화 커트 수가 5400여커트로 여느 영화의 4~5배에 달한다.
     
     
    -영화 촬영 기간과 작업 기간은 촉박하지 않았나?
     
     
    "로케이션 작품이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렇게 눈이 많이 올지 몰랐다. 한달 정도 일정이 딜레이돼서, 인허가를 받은 기관이 따로 있어서 데드라인에 딱 맞춰 끝났다. 예정대로 포스트 프로덕션을 7개월 정도 가졌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했다. 라트비아에 촬영 철수하고 이틀뒤에 집중 포우가 왔다. 운이 좋았다. 현지 일부 스태프들은 남았는데, 큰 일 날뻔 했다고 하더라."
     
     
    -위험요소는 없었나?
     
     
    "날씨 이외에는 없었던 것 같다. 제작비가 큰 규모인데도 준비하거나 예산이 소요되는 지점이 많았다. 예산이 다 부족하다. 저예산 블록버스터라고 부른다."
     
     
    -예산만큼 걱정이나 두려움은 없었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당연히 있다. 확신과 자신감 없이는 할 수가 없다.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도 확신이 없으면 할수가 없다. 큰 영화 세편을 만들수있는 예산인데, 처음 접하고 인물의 리얼스토리와 비주얼 등 전체적인 것을 봤을 때 이 예산을 감당할 수 있는 규모는 될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일본 시장도 있고. 두려움은 있지만, 이런 큰 프로젝트는 확신이 없으면 못 할 것 같다."
    -일본 시장에서의 반응에 대한 예상은?
     
     
    "일본에서의 반응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시나리오를 고쳐 나가면서 30여명의 일본인을 불러서 반응을 조사했다. 일본배우들의 반응은 또 어떤지 계속 체크를 했다. 처음 30여명의 일본인 중 껄끄럽다 불편하다 얘기한 사람은 1명 밖에 없었다. 캐스팅해 나가고 하는 것은 한국과 일본에서 꼭 필요한 영화다라는 반응이었다. 제국주의에 대한 불편함은 없는지 묻자 영화지 않냐, 그리고 그 시대에는 그랬다라며 일본인들은 시시비비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편집 끝나고 바로 일본에서 시사를 했는데,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 오다기리 죠 쪽에서도 시사회에 와서 봤는데, 전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고 하더라."
     
     
     
     
    -예산 400억원 정도로 기획했던 걸로 아는데?
     
     
    "그쪽에서도 4천만불 얘기했을때 기획을 같이 했던 기획사는 '그걸로 할 수 있겠냐' 라고 했는데, 결국 CJ-SK와 함께 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보다 진일보한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고심했을 것 같은데?
     
     
    "미국에서의 경험이 충분히 도움이 됐다. '태극기' 하고 나서 아쉬움이 너무 많았다. 정서적 아쉬움은 없었다. 연기자들이 너무 연기를 잘 해줬다. 만듦새에 있어서 감독으로서 아쉬움이 많았다. 전쟁영화 안할거니 공부 잘했다라고 생각했다. 이번 영화는 레퍼런스가 없다. 우리 영화를 교과서로 만들자. 자료가 없으니 답답하더라. 다큐 자료만 가져와서 봤다. 일본이 굉장히 처참하게 참패해서 자료보관이 없었다. 그런 측면을 극복해서 후에 이런 관련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서 참고하도록 하자는 것이 목표였다."
     
     
    -역사적 고증에 대해 기술적 완성도는 만족스러운지?
     
     
    "노르망디, 독소, 노몬한, 경성 등 파트를 나눴는데, 고증과 완성도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애를 썼다. 디테일한 장면에 고증력을 높이려고 애를 썼다. 현실보다 극화시킨 부분이 있지만, 전차나 탱크 등 많은 미술들은 고증에 맞게 노력했다. 일본군이 했던 행동양식 등이 있는데 철저한 고증을 했다. 일본 군사 전문가 둘을 불러서 영화를 찍었다. 일본영화보다 더 고증이 잘 됐다고 하더라. 소련, 독일 군사도 다 나오는데, 나중에 그 나라에서 개봉하더라도 자국민이 어색해 보이지 않게 노력했다."
     
     
     
     
    -오다기리 죠는 어떻게 캐스팅했나?
     
     
    "그 친구는 정말 연기를 잘 하는구나 생각을 했는데, '마이웨이'를 하기로 한 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였다. 장동건과 오다기리 죠의 결합이 너무 짜릿했다. 가장 적확한 캐스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해온 연기의 유형, 장르와는 다른 작품이라 오다기리 조도 갈등을 많이 했을 것 같다. 한국에서 장기 체류하면서 불편함이 컸을텐데 선택을 하고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감독으로서는 120%라고 생각한다."
     
     
     
     
    -한국영화 시장 상황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는데, 이를 위한 탈출구는 무엇이라고 보나.
     
     
    "한국이 너무 급변하고 감독이나 배우가 다양하게 장기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다양한 연기자와 다양한 기회가 갔으면 한다. 영화계에 여러 상황들이 좋아져야 한다. 제작이 활성화되면 동참하는 배우나 감독도 늘어나지 않겠나. 한국영화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가 왔고, 점유율 50%가 됐을때 포화상태는 시작돼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40%로 떨어지고 있고, 더 떨어질거다. 대안이 필요하다. 프랑스가 그런 지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본은 내수 시장이 크고 중국은 말할 것도 없다. 한국은 불안정한 시장이다. 미래에 중국과 일본 영화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 방심하면 더 떨어질 것. 일본이든 중국이든 케이팝과 드라마는 되는데 영화는 주춤하다. 시발점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대상자 : 강제규 감독>
     
     
     
     
     
     
    * 강제규 감독 인터뷰 기사에서 발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2142007435&code=960401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1100&g_serial=625348&rrf=nv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