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접속 통계

KoBiz 메인 바로가기

검색어 자동완성기능 펼치기

제작사례
  • 트위터
  • 페이스북
  • 이메일
  • 프린트
  • 스크랩
  • 돈의 맛 (2012) 더보기..
    타이틀 돈의 맛
    참여국 한국
    필리핀
    개봉일 2012-05-17
    촬영기간 3회차
    개봉시 심의등급상
    국가분류
    한국
    제작사 휠므빠말
    투자사 시너지, 이수창업투자
    배급사 시너지
    프로듀서 서정훈
    감독 임상수
    작가 임상수
    주연배우 김강우, 윤여정, 백윤식, 김효진, 온주완
    마우이 테일러(필리핀)
    주요 프로덕션
    스태프
    김우형(촬영), 김승규(조명), 이은수(편집), 김영희(미술),
    이플래닛코리아(필리핀 현지 촬영 진행)
    어보브 더 라인 프로덕션(Above The Line Production, 필리핀 현지 프로덕션 서비스 업체)
    로케이션 필리핀
    박스오피스 1,166,018명
  • 1) 기획단계 및 파이낸싱
    <푸른소금>의 필리핀 세부(Cebu) 로케이션을 1년 전 진행했다. 필리핀 로케이션 경험이 있어서 <돈의 맛> 필리핀 로케이션도 진행하게 되었다.
     
    2) 제작과정
    프로덕션 서비스와 함께 필리핀 배우 캐스팅 진행을 했다. 필리핀 쪽 파트너를 통해 필리핀 배우 명단을 받았으며 감독, 프로듀서와 함께 필리핀 마닐라에 가서 여러 배우를 만난 후에 마우이 테일러를 감독이 캐스팅했다. 필리핀 엑스트라 캐스팅은 현지 프로덕션이 진행했다. 필리핀은 인건비가 저렴해서 엑스트라를 섭외하는데 문제는 없다.
     
    영화, TV쇼프로그램, TV드라마 등의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해 보았는데 한국은 해외 로케이션의 프리 프로덕션 기간이 짧은 편이다. <돈의 맛>도 사전 준비 기간이 짧았다. 그래서 필리핀 현지에 있는 어보브 더 라인 프로덕션(Above The Line Production)에 소속된 로케이션 매니저에게 로케이션 헌팅을 부탁했다. 로케이션 매니저가 보내온 사진을 보고 로케이션 후보군을 결정하였다. 
     
    취재 비자의 경우 유럽이나 중국에서 취재 비자를 받으려면 보름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필리핀은 대행업체의 네트워크에 따라서 비자를 받는 기간을 줄일 수도 있다. 촬영 때 한국 스태프는 관광 비자로 필리핀에 입국했다.
     
    한국 스태프는 20명 정도였다. 필리핀 현지 스태프도 엑스트라를 제외하고 20명 정도였다. 촬영허가는 우리가 받았다. 영화 스토리, 로케이션 장소, 스태프 리스트, 장비 반입 목록 등의 내용으로 필리핀에서 촬영허가를 받는다. 촬영허가 비용은 들어간다. 필리핀은 촬영 허가를 받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공항에서 촬영을 했는데 공항도 촬영허가를 받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돈의 맛> 필리핀 로케이션은 3회차 촬영이었다. 2회차 촬영으로 계획하고 갔는데 감독이 추가 촬영을 원해서 3회차로 늘어났다. <돈의 맛>의 필리핀 로케이션 비용은 8~9천만 원 정도로 1억 미만이었다. 필리핀의 경우 3회차 촬영을 한다면 1억 정도의 비용이 든다. 프로덕션 서비스 Fee는 현지에서 사용한 금액의 10%정도가 통상적이나 보통 협의한다.
     
    <돈의 맛>은 장비의 문제가 있었다. <푸른소금> 촬영할 때는 필리핀의 빅풋스튜디오에서 촬영 장비를 빌렸다. <돈의 맛> 때도 빅풋스튜디오에서 촬영 장비를 빌려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촬영 시작 이틀 전에 레드원 카메라를 빌려줄 수 없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촬영 시작 하루 전에 한국에서 카메라를 가져와야했다. 필리핀은 촬영장비 업체가 마닐라에 집중되어있다. 그래서 촬영 장비를 마닐라에서 공수해오는 경우도 있다.
     
    <돈의 맛> 촬영 때 날씨가 문제였다. 비가 와야 할 때는 비가 안 오고 비가 안 와야 할 때는 비가 왔다. 비가 안와서 살수차를 불러야 했고 비 때문에 촬영이 딜레이 되기도 했다. 동남아 촬영을 갈 때는 건기인지 우기인지를 따져서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부분을 고려하고 갔음에도 날씨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요즘은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있어서 날씨 때문에 촬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해외 로케이션 비용 중 숙박과 항공료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돈의 맛>은 호텔 협찬을 받았다. 현지에서 숙박 협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우리 회사의 장점이다. 우리는 해외 촬영 경험이 많다보니까 네트워크를 통해서 협찬을 받는 경우도 있고 제안서를 작성해서 관공서라든가 호텔에 연락해 협찬을 받고 있다. 호텔 측에는 한국 스타가 숙박을 한 것이 호텔을 홍보에 효과가 있으니 협찬을 해달라고 요청한다. 호텔 측 마케팅 부서 홍보 담당자들도 잘 알고 있다. <푸른소금>, <돈의 맛> 모두 호텔 협찬을 받았다. 호텔이 영화에 배경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었기에 100% 협찬을 받을 수는 없었고 스태프 숙박비는 할인을 받고 배우들의 숙박은 무료로 하는 식이다.
     
    식사는 촬영에 따라서 도시락을 배달하기도 하고 근처 식당을 예약하서 먹기도 했다. 일인당 한 끼 식비는 오천 원에서 만 원 정도였다. 어느 나라나 식대 비용은 비슷한 것 같다.
     
    필리핀은 미국의 영향을 받았기에 사고가 서구식이다. 그래서 필리핀 스태프는 계약된 업무만 하지 계약 외의 업무는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촬영이 끝난 후에 정리하고 쓰레기를 치운다든지 도시락을 나눠준다든지 이런 일도 자기 일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
     
    <돈의 맛>에는 필리핀 아역 배우들도 출연했다. 아역 배우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필리핀에는 어린이 보호법이 있기 때문에 아역 배우가 촬영 할 수 있는 시간이 법으로 정해져 있다. 아역 배우는 하루에 4~6시간 이상 연속으로 촬영을 못하게 되어 있고 보호자를 동반해야한다.
     
    <돈의 맛>은 필리핀에서 하루 10~12시간 정도 촬영을 했다. 한국 스태프들과 함께 유럽과 일본에서도 촬영을 해보았는데 하루에 많게는 20시간 동안 촬영한 적도 있다. 하지만 유럽과 일본 스태프들은 법적으로 하루 동안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다. 특히 운전기사는 장시간 일을 하는 것이 어렵다. 비용을 떠나서 법적으로 제한되고 보호받고 있는 상황이다.

    자칫 운전기사의 피로로 인해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일본에서 촬영할 때 촬영이 길어지자 오버페이를 준다고 해도 일본인 버스기사가 촬영 중간에 퇴근한 적이 있었다. 물론 다른 차량을 섭외하여 문제를 해결했지만 해외 스태프들과 함께 일할 때에는 서로 다른 제작시스템의 차이를 조율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인터뷰 대상자: 이재은 이플래닛코리아 대표이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