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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수출 업무 매뉴얼
영화 수출 개요
한국영화의 해외 판매 역사는 한국영화 역사에 비해 매우 짧다. 본격적으로는 199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야 한국영화가 수입, 유통할 상업적 가치가 있는 문화 상품으로 해외 시장에 인식되기 시작했고, 가까운 일본을 필두로 주로 아시아와 유럽의 일부 국가들이 한국영화를 정식으로 수입하여 유통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0년대에 들어 급증하는 해외 수요에 발맞춰 전문적인 세일즈 회사와 영화사 내에 담당 부서가 생겨났고, 이즈음 한국영화가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출품, 수상하는 등 국제 무대의 주목을 받으면서 바야흐로 한국영화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됐다. 흔히 한국영화의 해외 세일즈는 완성된 영화를 수출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지만, 영화 제작의 여러 단계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영화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소재 및 배우 선정에 이르기까지 해외 시장을 염두하고 준비한다면 해외 관객에게 한층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감독과 배우 혹은 장르나 스토리 등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가 있다면 훨씬 이른 단계에서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이다. 보통 열장 내외의 분량으로 시나리오를 요약한 영문 트리트먼트(Treatment)와 콘티(Continuity) 혹은 컨셉 비쥬얼 등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영화의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는 선재(Material)들을 노출하기도 한다. 영화가 촬영 중이라면 촬영 분량을 5~10분 정도로 편집한 홍보 동영상을 만들 수도 있다. 시나리오를 영문으로 번역하여 바이어에게 제공하기도 하지만 눈으로 직접 보는 영상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부터 해외 마케팅과 세일즈에 필요한 선재 일정을 공유하고 국내 마케팅과 동시에 진행한다면 비용 절감이 될뿐더러, 후반 작업에 여유를 갖고 해외 배급사와 의논하여 해외용 마스터를 만든다면 한국영화 선재가 해외에서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영화 수출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문화 상품이라는 점이다. 문화 상품은 단순히 수출 가격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여러 가치를 창출한다. 영화를 통해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해외에 알리고, 그 나라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강력한 대중 흡인력을 가진 매체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수출 효과는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한국영화 수출 실적을 단순히 가격으로만 환원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가격이 낮더라도 그동안 한국영화를 접하지 못한 지역에서 수입을 원한다면 기꺼이 판매해야 한다. 과거에 한국영화의 인기가 매우 높았으나 최근 들어 흥행성이 낮아 수입이 저조해진 지역의 바이어가 비교적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배급을 원한다면 이 또한 한국영화의 지속적인 소개와 노출을 위해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다. 필름 마켓에서는 경쟁적으로 높은 가격을 부르다가 정작 개봉에는 미온적이거나 혹은 계약금을 지불하지 않고 사라져 버리는 배급사보다는, 오랜 경험을 통해 시장에서 현실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책임감 있게 한국영화를 배급하는 배급사와 일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수출 효과가 높은지는 자명하다. 상품 수출이자 문화 진출인 한국영화 세일즈는 이 같은 성격 때문에 정부의 입체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책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