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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한·아세안영화기구 설립 본격화

2019.11.28
  • 작성자 황희연
  • 조회수1308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공동의장성명 통해 공식 발표

 

 

지난 11월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영화기구 설립이 아시아 10개국 성과사업으로 공식 발표됐다. 공동의장성명을 통해 발표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영화산업에서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한국의 제안을 평가하고, 한-아세안 간 영화 제작 및 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논의의 실질적 진전에 주목하였다. 우리는 2019년 방콕, 세부, 부산에서 개최된 라운드테이블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협의를 확대해 나갈 것을 장려하였다.”

 

성명에서 이야기된 것과 같이 한·아세안영화기구는 급작스럽게 제안된 것이 아니라 2019년부터 차근히 준비되어 온 주요 사업이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이하 영진위)는 2019년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SOMRI(미디어 분야 고위급 회의)에서 최초로 아시아 영화기구를 공식 제안했으며, 같은 해 7월 방콕에서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한·아세안영화기구 관련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한국에서 아시아 영화인 토론회를 통해 이 기구의 필요성을 공유했으며, 필리핀 세부, 한국 부산에서 2,3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실질적인 기구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영진위는 “이번 공동의장성명이 기구 설립을 위해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충분한 논의를 거친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본격 논의를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에 합의를 이뤄낸 것은, 아세안 각국 정부에서도 한국과 영화 분야 협력을 적극 기대하고 영화기구 설립에 뜻을 같이한다는 의지 표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영진위는 기구 설립과 실제 사업을 본격화한다. 2020년에는 기구 설립을 위한 11개국 라운드테이블을 다시 마련하고, 고전영화 디지털 복원,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노하우 전수, 신진영화인 교육 훈련, 칸과 부산 등 주요 영화제 공동 부스 마련 및 리셉션 개최, 프로듀서 네트워크와 시나리오 워크숍, 로케이션 팸투어, 공동제작펀드 조성, 아세안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설계 등 현안 공동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