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접속 통계
  • 홈
  • 뉴스/리포트
  • 뉴스
  • 메일쓰기
  • 페이스북
  • 트위터

뉴스

넷플릭스의 글로벌 인기와 각국 OTT의 성장세

2019.12.03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2465

넷플릭스 영어권 점유율 61%, 하지만 자국 OTT도 약진 중

 



넷플릭스가 세계 스트리밍 플랫폼을 선도하고 있지만 각 국가 혹은 지역별 OTT 서비스 역시 자국에서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13일(현지 시간) <할리우드리포터>는 온라인 영상 제작그룹 그랩요(Grabyo)가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호주 7개 시장의 이용자 9,6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영상 트렌드 연례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시장 점유율 54%로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점유율은 영어권에선 61%로 뛰어올랐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의 시장 점유율은 30%로 2위를 차지했다. 조사를 실시한 그랩요는 넷플릭스, 아마존 같은 퍼스트 무버의 강세는 애플TV+, 디즈니+ 등 최근 론칭한 OTT와 내년 론칭할 워너미디어의 HBO맥스, 유니버설의 피콕 등 앞으로 쏟아지는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랩요 보고서는 영상 스트리밍의 또 다른 트렌드를 언급하고 있다. 바로 각국 혹은 지역별 OTT 서비스의 성장세다. 조사 지역 7개국 모두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거나 SVOD 형태의 서비스가 있으며 모두 자국 이용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BBC 아이플레이어(iPlayer), 프랑스의 카날플레이(Canalplay)의 점유율은 각 국가에서 평균 22%를 기록했다. 영국에선 시청자의 1/3가량이 자국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왔다. 11월 첫 주에는 영국 방송사 ITV와 BBC의 콘텐츠를 모은 브릿박스(BritBox)가 론칭하면서 점유율은 더 높아질 듯하다. 영국 지상파 방송국인 채널4와 바이어컴이 소유한 방송사, 채널5는 최근 브릿박스에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독일에서는 방송사 프로지벤자트아인스와 디스커버리의 스트리밍 합작회사인 조인(Joyn)이 지난여름 출시돼 자국 스트리밍 플랫폼 중 가장 이용률이 높은 RTL의 OTT, TV나우(TVNow)에 합쳐졌다. 프랑스 상업방송 TF1, 텔레비지옹, M6가 만든 살토(Salto)는 내년 초 론칭 예정이다. 그랩요의 가레스 카폰 CEO는 “OTT 서비스가 주류로 이동하고 있으며 대부분 시장에서 영상을 보기 위한 최종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통 방송사들은 현대 소비자의 시청 선호도를 반영하도록 TV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 BBC와 같은 조직은 TV 중심에서 스트리밍과 OTT 중심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거치고 있지만 더 필요한 건 소비자들이 원할 때, 어디서든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