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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정부, 해외 촬영 유치하기 위해 현금 인센티브 제도 도입

2020.11.20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305
인센티브 제도에 750만 유로, 로컬 콘텐츠 제작에 500만 파운드 투입 예정

 

 

불가리아 정부가 자국 영화 촬영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영미권 영화전문매체 『스크린데일리』는 “불가리아가 자국에서 제작되는 해외 영화와 TV 제작사들에게 제작비 25%의 현금을 환불하는 제도를 시행한다”라고 11월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환불 금액은 최대 1백만 유로(약 13억 원)의 상한선이 있다. 불가리아 국립영화센터(BNFC)의 자나 카라이바노바 총괄 디렉터는 독일 코트버스 지역에서 열린 마켓 행사에 참석해 “지난 1년 반 동안 인센티브 도입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라며 “우리는 유럽에서 아직 인센티브 제도가 없는 유일한 나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린데일리』에 따르면 인센티브 비용은 불가리아 재무부가 영화 산업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편성한 1,250만 유로 규모의 지원 패키지에서 활용된다. BNFC는 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 인센티브 제도에 750만 유로를, 로컬 콘텐츠 제작에 500만 파운드를 투입할 예정이다.

 

『스크린데일리』에 의하면 불가리아는 인센티브 제도 도입 전부터 영화 촬영지로 유명했다. 특히 많은 예산이 투입된 영화와 TV 시리즈가 불가리아에서 많이 제작됐다. 할리우드 제작사 ‘누 이미지(Nu Image)’와 ‘밀레니엄 미디어(Millennium Media)’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외곽 지역에 영화 촬영 시설 ‘누 보야나(Nu Boyana)’를 운영하고 있다. 누 이미지는 최근 이곳에서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액션 영화 <런던 해즈 폴른>,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액션 코미디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등을 제작했다. 지난 8월 팬데믹으로 인한 불가리아 국가 봉쇄가 끝난 후론 메간 폭스 주연의 하이 콘셉트 스릴러 영화 <Till Death>가 불가리아에서 제작되고 있다. 볼티지 픽쳐스(Voltage Pictures)의 작품으로 영화 <애프터>의 3, 4편도 현지에서 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