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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미국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차세대 실감콘텐츠 제작

2021.02.26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388
전문 스튜디오 건립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본격화 나서

 

 

CJ ENM이 에픽게임즈와 손잡고 버추얼 프로덕션을 본격화한다. CJ ENM은 미국의 게임 개발사이자 게임 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와 차세대 실감콘텐츠 제작 기술 도입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 방송, 라이브 행사 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리얼타임 3D 창작 플랫폼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의 개발사다.

 

CJ ENM은 사내 ‘콘텐츠R&D센터’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파주 CJ ENM 콘텐츠월드에 국내 최대 규모 버추얼 스튜디오를 완공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는 500평 규모로 대형 LED 패널과 카메라 VFX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기존 그린 스크린에서는 촬영 후 후반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면, VP 환경에선 초대형 LED 벽에 실시간으로 3D 배경을 투사하고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함으로써 최종 화면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독창성과 완성도를 높이면서 시간과 비용은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VP의 강점이다.

 

VP 기술은 지난해 에미상에서 특수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디즈니플러스의 <더 만달로리안>을 필두로 넷플릭스 <미드나잇스카이>, HBO <웨스트월드> 등 SF 장르 작품들에 사용되며 주목받았다. 최근 한국의 VFX 제작사 웨스트월드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에서도 이 기술을 활용한 바 있다. CJ ENM은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예능, XR(확장현실) 공연 등 다양한 실감 콘텐츠 제작에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상엽 CJ ENM 콘텐츠R&D센터장은 “버추얼 프로덕션을 통한 K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과 디지털 혁신을 제시할 것”이라며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J ENM은 그동안에도 온라인 한류 축제 ‘케이콘택트(KCON:TACT)’, 음악 시상식 ‘마마(MAMA)’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와 과학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사업을 전개해왔다. 지난달에는 엔씨소프트와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모션 캡처, 캐릭터 스캔 등 IT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한 사업을 전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