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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워너, 구독형 애니메이션 VOD 서비스 출시

2017.04.25
  • 작성자 송순진
  • 조회수63
한나 바베라와 루니 툰즈 등의 에피소드 5,000여 편 확보
 

애니메이션 전문 구독형 VOD 서비스가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에 들어갔다. 4월 11일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타임워너 산하 터너가 1천 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확보한 구독형 애니메이션 SVOD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거대 미디어 그룹 타임워너는 드라마 제작사 HBO와 CNN, 카툰 네트워크, TBS, 부메랑TV 등의 채널을 운영하는 터너, 영화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 등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다. 타임워너는 그동안 자회사 DC 코믹스의 캐릭터는 워너브라더스가 영화화하고, TV용 애니메이션은 카툰 네트워크와 부메랑TV에서 방송하는 등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펼쳐왔다. ‘버라이어티’는 “타임워너 산하 터너는 그동안 부메랑TV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유료 TV 사업자들에게 자사 타이틀을 제공해왔다. 그들은 넷플릭스처럼 완전한 구독형 VOD 서비스 대신 유료 TV 사업자들에게 판매하는 채널에 보완형 VOD 서비스를 덧붙이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완형으로 개발된 VOD 서비스 부메랑이 향후 유료 TV 사업을 압도할지도 모를 일이다. 타임워너는 자사가 저작권을 보유한 ‘톰과 제리’, ‘스쿠비 두’, ‘루니 툰즈’ 등 미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애니메이션들의 새 시리즈를 제작해 구독형 VOD 서비스 부메랑에 독점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부메랑은 한나 바베라 프로덕션과 MGM, 루니 툰즈에서 가져온 5천 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확보한 상태다. 가격은 월 4.99달러(약 5,500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나 바베라 프로덕션은 ‘개구쟁이 스머프’, ‘스쿠비 두’,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 가족’, ‘요기 베어’, ‘톰과 제리’ 시리즈 등을 만든 제작사로 인지도가 높다.

부메랑은 구독형 서비스인 만큼 광고를 제공하지 않고 인기작들을 매주 업데이트하면서 이용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이 서비스는 미국에서만 제공되며 인터넷 및 iOS와 안드로이드 장치를 이용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터너는 향후 로쿠, 애플TV, 아마존 파이어TV 등 더 많은 플랫폼에서 부메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