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화 목표, 총 상금 1억 원 규모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원천 IP 확보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스토리 공모전을 연다. 영상화가 목표인 웹툰 스토리 공모전 ‘스토리 어벤져스 시즌 1’이다. 완성된 웹툰이 아닌 스토리만 공모 대상이다.
이번 공모전은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중국 미디어 그룹 화이브라더스 계열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내 웹툰 투자·제작사인 투유드림 등 5개 사가 공동으로 주관해 그 규모만으로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쇼박스는 보도 자료를 통해 “영화, 드라마부터 미디어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 분야를 대표하는 5개 사가 함께하는 이례적인 시도”라면서 “이번 공모전은 글로벌 영상 콘텐츠 시장을 공략할 웹툰의 기획 스토리를 발굴하는 자리”라고 공모전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쇼박스 유정훈 대표는 “현재 문화 콘텐츠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파트너들이 공동 주관하는 공모전이니만큼 무궁무진하게 확장할 신선한 스토리를 발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무엇보다 글로벌 영상화 가능성이 높은 스토리여야 한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스토리 어벤져스 시즌 1은 4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1차 심사를 거쳐 선별된 작품 가운데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심사에는 5개 공동 주관사를 비롯해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총 상금은 1억 원으로 대상 1개 작품에 3천만 원, 최우수상 1개 작품에 2천만 원이 상금으로 돌아간다. 또 우수상 세 작품에는 각 1천만 원, 장려상 네 작품에는 각 5백만 원이 주어진다. 수상작 전체는 웹툰 제작 투자 및 연재,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화 프로젝트의 투자 배급, 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쇼박스는 “이번 공모전은 스토리텔링을 업으로 삼는 모든 창작자에게 기회가 열려 있으며, 시즌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