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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화협회, 신설 다큐 펀드의 파트너 공모

2017.06.21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516
최소 12편의 프로젝트 개발과 제작 지원 방침
 


영국의 영화전문매체 ‘스크린 데일리’는 지난 6월 6일, 영국영화협회(BFI)가 새롭게 설립한 BFI 다큐멘터리 펀드의 내용과 파트너 모집 소식을 전했다. ‘BFI 필름 펀드(BFI Film Fund)’로 불리는 이 펀드는 재정적 지원을 갖춘 시상식을 열어 최소 12편의 프로젝트 개발과 제작을 돕는다. 또한 최소 24팀의 감독들에게 피칭 트레이닝을 제공할 계획이다. BFI는 2022년 3월까지 매해 국가 발행 복권을 통한 펀딩으로 100만 파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중인 파트너는 영국에 기반을 둔 다큐멘터리 전문 조직과 기구로, 영화 제작사는 해당되지 않는다. 

BFI 필름 펀드의 책임자 벤 로버츠는 '스크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펀딩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BFI 네트워크 하에서 신예 다큐 감독들의 발전을 돕고 다큐멘터리 커뮤니티의 필요에 맞게 집중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 BFI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재정적 지원 뿐 아니라 투자와 배급 전략, 전문지식과 경험 등을 고루 전수할 계획이다.

이어서 그는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를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저항정신을 부추기며, 영웅을 기념하고 행성 곳곳을 여행하는 영화”라 정의하며 다큐멘터리에 대한 BFI의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강조했다. BFI가 제작을 지원해 온 다큐멘터리로는 <지구에서의 2만일>(2014), <시리아 러브스토리>(2015), <하우 투 체인지 더 월드>(2015), <실명에 관한 노트>(2016) 등이 있다. 벤 로버츠는 “BFI는 앞으로도 다큐멘터리에 대한 지원을 늘리려 한다. 신예와 기성 감독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개봉과 박스오피스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 뿐 아니라 다양한 영화적 목소리를 내는 작품들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획은 지난 해 11월에 발표된 영국영화협회의 5개년 전략인 ‘BFI2022’의 일부다. 이번 펀드 파트너의 지원 조건으로는, 영국에 기반을 둔 법인 단체여야 하며 비영리 목적의 조직이어야 한다. 기존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사는 수익 배분 문제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7월 6일까지 지원 가능하며, 9월에 결과를 발표한다. 영국영화협회의 공식 홈페이지 (www.bfi.org.uk/sites/bfi.org.uk/files/downloads/bfi-documentary-fund-call-for-partners-guidelines-2017-05-31.pdf)를 통해 해당 공고의 상세 내용(영문)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