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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마켓의 다크호스, CMG 애니메이션

2017.11.23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684
<아인보: 스피릿 오브 디 아마존> 20여 곳에 선판매

 

얼마 전 막을 내린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바이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제작사가 있다. 프로듀서 에드워드 노엘트너가 이끄는 CMG(Cinema Management Group), 그 중에서도 애니메이션 부서다. 영미권 영화전문매체 <스크린데일리>는 AFM을 비롯한 필름 마켓에서 CMG 애니메이션(이하 CMG)이 일군 성과를 보도했다.

CMG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작품은 페루를 무대로 한 장편 애니메이션 <아인보: 스피릿 오브 디 아마존>이다. 남미지역에선 CDC 유나이티드 네트웍스(CDC United Network)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선 탑필름(Top Film)이, 유럽의 베네룩스 지역에선 CMG의 배급을 담당해온 이원(eOne)이 배급을 맡는다. 20세기 폭스는 아시아의 유료 TV 시장 배급권을 획득했다. 에드워드 노엘트너는 지난해 벤타나수르 필름마켓에서 푸티지를 보고 제작에 참여하게 됐고 본격적인 작업은 1월에 시작한다. CMG는 베를린에서 이 작품의 판매를 시작해 20여 곳에 선판매를 했는데 이는 2005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1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빨간 모자의 진실> 이후 최고의 성과다. <아인보: 스피릿 오브 디 아마존>은 아마존에서 자란 소녀가 삼림 벌채와 불법 채광으로 겪게 되는 위협을 그린다.

CMG는 이번 AFM에서 <미션 카트만두: 더 어드벤처스 오브 넬리 앤 사이먼>을 일부 상영했다. 퀘백 출신 프로듀서가 제작한 이 작품은 2018년 필름 드 세빌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한다. 이 작품 역시 한국의 퍼스트런을 비롯해 13개 배급사에 판매돼 전세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CMG가 판권을 보유한 <러빙 빈센트>는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8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MVP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배급권을, 바른픽쳐스(Balun Pictures)가 중앙아메리카의 배급권을 얻었다. 앞으로 25개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 반 고흐의 미스터리 한 죽음을 다루며 제작 기간에만 총 10년이 걸린 전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이다.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최고애니메이션상을,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 11월9일 개봉된 이 영화는 현재까지 약 14만5천 명의 관객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