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접속 통계
  • 홈
  • 뉴스/리포트
  • 뉴스
  • 메일쓰기
  • 페이스북
  • 트위터

뉴스

중국 화웨이, 스페인과 이탈리아 SVOD 시장 진출

2017.11.24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525
내년 초부터 넷플릭스 스타일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작

 

중국의 테크 공룡 화웨이(Huawei)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SVOD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 비디오는 곧 유럽 2개국에 런칭한다. 화웨이는 이번 런칭을 통해 넷플릭스 스타일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서비스는 내년 초 정식 론칭한다. 화웨이의 유럽 지역 모바일 서비스 부회장 제이미 곤잘로는 베를린에서 열린 2017 화웨이 에코커넥트 유럽 행사에서 이 같은 소식을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이번 스페인과 이탈리아 런칭이 중국을 벗어나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하려는 화웨이의 실험이라고 평가했다. 화에이의 스페인 파트너는 거대 네트워크 그룹 아트레스미디어(Atresmedia)이며, 스페인어 기반의 인터넷 언론 기관 언더더밀키웨이(Under the Milky Way) 역시 화웨이 비디오에 콘텐츠를 제공한다.

화웨이 비디오는 화웨이의 아너(Honor) 스마트폰 사용자들만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다큐멘터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화웨이 비디오의 런칭 구독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인터내셔널 콘텐츠와 로컬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스페인 로컬 콘텐츠는 계약을 맺은 아트레스미디어가 제공한다.

화웨이가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선택한 이유는, 두 국가가 서유럽에서 유료TV 보급률이 가장 낮은 곳이기 때문. 시장조사기관 IHS가 발간한 보고서 ‘유료TV와 온라인 비디오 트렌드- 스페인 2017’에 따르면 유료TV 보급률이 스페인은 32%, 이탈리아는 33%다. 독일 56%, 영국 63%, 프랑스 69%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하지만 화웨이는 스페인에 앞서 진출한 SVOD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2015년 10월, HBO 에스파냐는 지난해 11월, 스카이 채널은 올해 9월에 각각 진출했고, 아마존프라임은 다음 달 런칭을 앞두고 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달, 중저가 스마트폰 ‘아너9’와 ‘아너7X’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아너9'는 빛반사 각도에 따라 후면에서 15종의 문양과 색상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라면 ‘아너7X’는 메탈 바디와 18:9 화면비의 5.93인치(2160 x 1080 픽셀)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