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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유니버설 뮤직, 글로벌 라이선싱 합의 체결

2018.02.20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287
음악과 영상 통해 창조성, 연결성, 혁신성 극대화할 수 있을 것



저작권 문제에 시달리던 소셜 미디어가 음악 회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대중문화매체 <버라이어티>는 “페이스북과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이 글로벌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사용자들은 저작권 있는 음악이 포함된 비디오를 업로드 또는 공유할 수 있다. 또 개인적인 음악 체험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오큘러스에 남길 수 있다. UMG는 자사가 레코딩한 음악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오큘러스에 제공하는 첫 메이저 음반사가 됐다. 페이스북과 UMG는 성명에서 “음악에 기반한 온라인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로드맵을 세웠고, 이번 계약은 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의 구체적 조건은 밝혀진 바 없다. 다만 <버라이어티>는 UMG 측에 막대한 혜택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페이스북은 저작권 위반한 콘텐츠를 내려달라는 요청을 사용자들에게 꾸준히 해왔다. 페이스북은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기 위해 수개월동안 음악 회사들과 협상을 벌여왔다. 유니버설과 처음 계약을 체결했지만 <버라이어티>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워너뮤직과의 합의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워너와 소니뮤직의 대표는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UMG가 유튜브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유튜브는 저작권 보유사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저작권료를 지불하면서 지속적으로 갈등을 겪어왔다. <버라이어티>는 이번 계약 후 유튜브 유료 음악 서비스 이용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페이스북의 음악산업발전 및 파트너십 부문장 타마라 히리브낙은 “음악과 커뮤니티 사이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 UMG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오큘러스, 메신저에서 음악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음악팬들과 예술가들, 작가들은 집에서 음악과 영상들을 통해 창조성, 연결성, 혁신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MG의 디지털 전략 부사장 마이클 내쉬는 “페이스북과 UMG가 음악회사와 소셜 플랫폼 협력의 역동적이고도 새로운 모델을 창조했다”며 “페이스북이 예술가와 팬들 모두에게 이롭고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