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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의 TV 시리즈 8편, 베를린에 모이다

2018.02.20
  • 작성자 송순진
  • 조회수269
베를린영화제에서 공개 피칭 이벤트 열려



2월 15일 개막한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8편의 TV 시리즈가 공개 피칭 행사에 나섰다. 글로벌 파트너 매칭을 위해 마련된 연례행사 ‘베를린 코프로 시리즈 피치(Berlin's CoPro Series Pitches, 이하 코프로 시리즈)’ 이벤트를 통해서다. 

코프로 시리즈는 8편의 엄선된 시리즈 창작자들이 세계 각국의 프로듀서 및 투자자 등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코프로 시리즈는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행사 중 하나인 ‘드라마 시리즈 데이(Drama Series Days)’를 통해 진행되며 2월 21일 본 행사를 개최한다. 그동안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인터내셔널>, <클라우드 아틀라스> 톰 티크베어 감독의 독일 역사 드라마 <바빌론 베를린>과 에릭 리츠터 스트랜드(Erik Richter Strand) 감독의 노르웨이 스릴러 드라마 <발키리언> 등을 배출한 바 있어 유럽에서 특히 주목받는 행사다.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로젝트는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리메이크 액션영화 <툼레이더>의 로아 우다우그 감독이 자신의 고향인 노르웨이에서 만드는 <퓨리>다. 에미상 수상작인 <마몬>의 각본가이자 배우 여먼드 에릭슨(Gjermund Eriksen)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두 명의 형사가 유럽 우익 극단주의 단체에 침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밖에도 심장 이식 수술을 통해 운명적으로 엮인 두 여성의 이야기 <하트비트>(이스라엘), 아일랜드 범죄 드라마 <코스티건>, <더 레드 쉐도우>의 도미니크 그라프 감독이 연출하는 독일 누아르 드라마 <헨케르스바흐>, 아이슬란드의 <블랙 포트> 등 유럽권 여러 나라의 시리즈들이 참여한다. 

유명 시리즈 <블랙 위도우>의 작가 오스카 반 웬슬(Oscar van Woensel)이 만드는 네덜란드 시리즈 <더 팩션>도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의 텔레비전 페스티벌 ‘시리즈 마니아(Series Mania)’와 공동 제작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시리즈 마니아와 코프로 시리즈는 파트너십을 맺고 각각의 행사에서 선정된 프로젝트 한 편을 번갈아 소개하고 있다. 올해 코프로 시리즈에서 발표된 7편(<더 팩션> 제외) 중 한 편은 오는 4월 열리는 시리즈 마니아에서 발표 기회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