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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콘텐츠의 양보다 질로 승부한다

2019.05.13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974

<어벤져스: 엔드게임>, <겨울왕국2>, <스타워즈9> 등 독점 제공

 

 

디즈니플러스는 콘텐츠의 양보다 질로 승부할 계획이다. 미국 대중문화매체 <버라이어티>는 리서치 회사 앰퍼러 애널리시스의 조사 자료를 인용해,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첫 해에 넷플릭스 미국 서비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1/5 정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라이브러리엔 7,500개의 TV 에피소드와 500편의 영화가 제공된다. 이는 넷플릭스의 미국 서비스에 포함되는 TV 에피소드 4만 7,000개의 16%, 영화 4,000편의 12.5%에 해당한다. 디즈니플러스의 TV 콘텐츠는 훌루, 아마존프라임비디오, CBS올액세스보다 적고, 영화 콘텐츠는 프라임비디오, 훌루, 스타즈 플레이, HBO 보다 적다.

 

하지만 디즈니는 양에서는 밀려도 품질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앰페러 애널리시스는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선호도 알고리즘을 통해 미국 스트리밍 플랫폼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100편에 점수를 매겼다. 조사 결과, 디즈니의 북미 콘텐츠 품질은 아마존과 넷플릭스 콘텐츠를 앞섰고, HBO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 책임자 리처드 쿠퍼는 “디즈니와 폭스의 콘텐츠들은 높은 대중성을 인정받았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빅네임 콘텐츠들로 승부할 예정이다. 마블과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디즈니와 픽사의 클래식 영화들과 <심슨가족> 같은 폭스 인기 콘텐츠, 존 파브르 감독의 스타워즈 스핀오프 드라마 <더 만달로리안>같은 오리지널 영화 및 TV 시리즈 등이 새 플랫폼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의 콘텐츠 라인업은 이곳(https://variety.com/2019/digital/news/disney-plus-lineup-shows-movies-streaming-1203188116/)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넷플릭스와 콘텐츠 제공 계약이 마무리되는 것도 디즈니플러스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캡틴 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앞으로 개봉할 <토이 스토리4>, <겨울왕국2>, <알라딘>, <라이온킹>, <스타워즈9>는 모두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 제공한다.

 

디즈니는 새 플랫폼에 상당한 투자를 예고했다.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 크리스틴 맥카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로그래밍에 1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2024년까지 25억 달러로 증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2024년까지 50편 이상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10편 이상의 오리지널 영화를 포함해 총 영화 500편, TV 에피소드 1만 편의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