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접속 통계
  • 홈
  • 뉴스/리포트
  • 뉴스
  • 메일쓰기
  • 페이스북
  • 트위터

뉴스

할리우드 제작사 ‘하이드 파크 엔터테인먼트’, 아시아 사업 부서 신설

2019.09.18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478

“지금 할리우드는 다문화적 포용성을 위해 진화 중”

 

 

영화 <라스트 홈>, <쇼핑걸> 등을 제작한 미국 영화사 하이드 파크 엔터테인먼트(Hyde Park Entertainment)가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영화·TV 사업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다고 영미권 영화전문매체 <스크린데일리>가 보도했다. 런던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하이드 파크는 인도 첸나이 지역에 아시아 사무소를 설립해 아시아 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중동 제작사 이미지네이션 아부다비(Image Nation Abu Dhabi)와 진행 중인 장기 영화 투자 협력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하이드 파크 엔터테인먼트는 신설 부서에서 선보일 영화·TV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선 영화 <슈팅 라이크 베컴>의 거린더 차다 감독이 넷플릭스 뮤지컬 애니메이션 <파시미나(Pashmina)>를 연출한다. 인도 문화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인도 현지와 미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폴 페이그 제작사 파우더케그(Powderkeg)의 다양성·포용이니셔티브와 제작사 쉬브한스픽쳐스(ShivHans Pictures)는 인도계 미국인을 주인공으로 한 30분짜리 코미디쇼 <브레이크 더 룸(Break the Room)>을 개발 중이다. 뭄바이의 지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영화 <맥시멈 시티(Maximum City)>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연출을 맡은 아누라 카시압 감독은 <사이코 리만>, <와시푸르의 갱들>로 세계 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현대 인도를 대표하는 감독이 된 인물. 이 밖에도 스웨타 박찬 난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조야 악타르 감독의 드라마 <파라다이스 타워즈(Paradise Towers)>, 인도 신화에 뿌리를 둔 8부작 스릴러 드라마, <뎁(Deb)>, 치트라 바네르지 디바카루니 작가의 영어덜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콘치 베어러(The Conch Bearer)> 등이 하이드 파크의 라인업에 올랐다. 하이드 파크는 아시아 내에서도 인구, 기술 발전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인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인도의 영화제작프로듀서이자 하이드 파크 엔터테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아쇽 암리트라즈는 지금 할리우드의 꿈은 그 어느 때보다 다문화적이어야 하고 포용적이어야 한다. 앞으로 인도, 아시아의 인재들과 오랫동안 협력하며 우리의 세계관을 반영하는 독특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아시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