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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1개 영화제와 8개 영화 단체, 글로벌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영화계 지원 촉구

2020.09.09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770
영화 생태계 보호 위한 코로나19 이후 계획 제시 요구

 

 

세계 41개 영화제와 영화단체 여덟 곳이 글로벌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영화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미국 대중문화매체 『버라이어티』는 “부산, 칸, 베를린, 베니스, 토론토, 로카르노, 산세바스티안 등 영화제 41곳과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 유럽영화감독협회(FERA), 국제영화배급사연합협회(FIAD), 국제극장연맹(UNIC) 등 영화 단체 여덟 곳이 영화계 지원을 촉구하는 문서에 공동으로 서명했다”라고 지난 9월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해당 문서에서 영화제가 개최 지역의 문화, 경제, 사회 발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제 정책 입안자들에게 신속한 구호 조치와 더불어 영화 생태계 보호를 위한 코로나19 이후의 계획을 제시하기를 요구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마리에트 리센벡, 카를로 카트리안 공동 집행위원장은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베를린의 문화와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는 플랫폼이자 국제 독립 영화산업의 동력이 되어왔다. 영화를 매개로 공적인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고 영화제가 앞으로도 그 역할을 잘 수행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알베르토 바르베라 예술감독은 “세계 영화 산업이 역사적으로 이렇게 큰 타격을 받은 적이 없다. 극장 재개봉과 영화 촬영 재개 전까지 힘을 합쳐 최대한의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화, 문화, 사회 발전에 있어 영화제는 강력한 도구지만, 영화제들은 약해졌다. 영화제가 중요하고도 필수적인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힘을 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카메론 베일리, 조아나 비센테 공동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는 관객들에게 풍부하고도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라며 “영화제가 개최 도시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일자리 창출, 전 세계 관광객 유치, 서비스업 고용 활성화 등의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