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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인기 콘텐츠 일부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달 31일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넷플릭스의 인기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와치 프리(Watch Free)’ 서비스를 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드라마나 리얼리티쇼 등 일부 시리즈물을 1회만 제공한다. ‘와치 프리’ 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https://www.netflix.com/kr/watch-free)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넷플릭스 영화로는 산드라 블록 주연의 스릴러 <버드 박스>, 아담 샌들러 주연의 코미디 <머더 미스터리>,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보스베이비: 돌아온 보스 시즌2>, 앤서니 홉킨스와 조나단 프라이스 주연의 <두 교황> 등이 있다. 시리즈물로는 세 번째 시즌까지 나온 인기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리얼리티쇼 <러브 이즈 블라인드>, 에바 두버네이 감독의 미니시리즈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에미상 후보에 오른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스페인 오리지널 시리즈 <엘리트들>, 다큐멘터리 <우리의 행성> 등이 포함됐다. 넷플릭스는 이 콘텐츠 구성을 지속적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이같은 넷플릭스의 ‘샘플링’ 전략은 HBO와 쇼타임 같은 프리미엄 유료 방송사들이 활용해왔던 방식으로, 무료 콘텐츠를 감상한 이용자들이 유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성명에서 “구독자를 유치하여 멋진 넷플릭스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기획의 취지를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 4월에도 무료로 이용 가능한 다큐멘터리 영화와 시리즈물 10편을 선정해 홈스쿨링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자료로 제공하고 2월에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S. 여전히 널 사랑해> 속편 홍보의 일환으로 2018년 나온 시리즈 첫 영화를 제한된 시간동안 무료로 서비스했다. 넷플릭스 와치 프리 서비스는 웹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