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요금제 첫 출시, 효과에 대한 데이터 확보할 것
넷플릭스가 케냐에서 무료 요금제를 출시한다. 미국 대중문화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9월 20일(현지 시간) “무료 요금제는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이용 가능하고, 케냐 지역 유료 요금제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의 4분의 1 수준을 제공한다”라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사용해 보고 결국 가입하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분석했다.
캐시 콩크 넷플릭스 제품 혁신 책임자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만약 케냐의 많은 소비자가 넷플릭스를 써본 적이 없다면, 무료 요금제는 우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며 “마음에 든다면 유료 요금제 중 하나로 쉽게 업그레이드해 TV나 랩톱에서 전체 카탈로그를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료 요금제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으로 넷플릭스에 접속할 수 있다. 제공하는 콘텐츠 수가 제한될 뿐 아니라 오프라인 다운로드나 커넥티드 TV를 통한 감상이 불가능하다. 무료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요금 지불에 관한 개인 정보가 필요 없다.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성인 인증 후 암호를 만들면 된다. 캐시 콩크 책임자는 “이 과정을 거치면 여러분은 앉아서 넷플릭스의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와 영화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화된 추천, 자녀 보호, 그리고 개인 계정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케냐인들이 이 서비스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왔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무료 요금제는 케냐에서 처음 출시되는 것으로, 넷플릭스 대변인은 넷플릭스가 이 방식을 시험해보고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