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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미상 주인공은 넷플릭스?

2021.10.07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365

<더 크라운> 필두로 총 44개 상 수상, 한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상 받은 플랫폼 기록  

  

 

올해 에미상의 주인공은 넷플릭스를 필두로 한 스트리밍 플랫폼이었다. 지난 9월 열렸던 올해 에미상에서 넷플릭스는 <더 크라운>을 필두로 총 44개 상을 받으며 CBS와 함께 한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단일 플랫폼 또는 방송사로 이름을 남겼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CBS는 지난 1974년 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애플TV플러스 역시 올해 에미상에서 <테드 라소>를 필두로 총 10개 상을 받으며 선전했다.

 

에미상은 방송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부문으로 구성된다. 가장 대표적인 건 프라임타임 에미상이며, 이 외에도 스포츠 에미상, 국제 에미상,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등이 있다. 넷플릭스의 44개 트로피 중 34개는 9월 둘째 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나왔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는 <더 크라운>의 올리비아 콜먼, 질리안 앤더슨, 조시 오코너, 그리고 <할스턴>의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상을 받았다. <더 크라운>은 연기상 외에도 TV드라마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의 영예도 안았다. <퀸스 갬빗>은 TV 리미티드 시리즈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애플TV플러스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받은 7개를 포함해 총 10개의 상을 받았다. 애플TV의 대표작 <테드 라소>는 TV 코미디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것은 물론, 주요 출연진인 브렛 골드스타인, 한나 웨딩햄, 제이슨 서디키스가 TV 코미디 연기상을 받았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보다 8개 늘어나 총 14개의 상을 받았지만 단 한 부문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속했다. 아마존과 훌루는 빈손으로 돌아갔다.

 

130개의 후보를 내놓으며 경쟁사들을 압도했던 HBO와 HBO맥스는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받은 9개를 포함해 총 19개의 에미상을 받았다. HBO와 HBO맥스에선 <핵스>의 진 스마트,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의 케이트 윈슬렛이 연기상을 받았고, 미카엘라 코엘은 리미티드 시리즈 <아이 메이 디스트로이 유>를 통해 각본상을 받았다. 미국 최고의 텔레비전 시상식에서 전통 방송사를 넘어선 스트리밍 플랫폼의 강세가 팬데믹 이후에도 유지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