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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대세 스트리밍 플랫폼 바이어플레이, 글로벌 확장 꿈꾼다

2021.10.12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406

목표는 2023년 말까지 16개국에서 바이어플레이 운영하는 것

 

 

북유럽의 NENT그룹이 소유한 스트리밍 서비스, 바이어플레이(Viaplay)가 영국, 캐나다, 독일어권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같은 날 소식을 보도한 미국 대중문화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바이어플레이는 내년 하반기에 영국에서, 2023년에 캐나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NENT의 목표는 2023년 말까지 16개국에서 바이어플레이를 운영하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북유럽 선두 스트리밍 업체인 바이어플레이는 올해 초 폴란드와 발트해 지역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말 미국에서, 2022년 초엔 네덜란드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바이어플레이의 미국 서비스는 월 4.99달러로, 주로 자체 제작한 노르딕 드라마 콘텐츠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NENT 그룹의 앤더스 옌센 CEO는 바이어플레이가 “세계에서 가장 큰 스트리밍 시장의 작지만 흥미로운 부분을 개척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비아플레이가 북미 시장에 대해 “겸허한 야심”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큰 시장 점유율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우리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미국 서비스를 론칭하면 미국의 제작, 배급 파트너와도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ENT 그룹 목표는 2025년까지 바이어플레이 가입자 수를 1,200만 명 선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현재 300만 명 수준의 북유럽 가입자 수를 두 배 늘리고, 나머지 600만 명을 해외에서 확보하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다. NENT 그룹은 사업 확대를 위해 픽션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달 초, NENT 그룹은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던 장편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을 제작한 브레인 아카데미(Brain Academy), 나이스 드라마(Nice Drama) 등 픽션 제작 브랜드와 스튜디오 운영 기능을 결합해 바이어플레이 스튜디오즈(Viaplay Studios)로 새롭게 브랜딩했다. 또한 자사의 언스크립티드(논픽션, 리얼리티 등) 제작 브랜드를 프리맨틀(Fremantle)에, 영국 배급 사업을 올쓰리미디어(All3Media)에 매각했다. 옌센 CEO는 “제작사를 소유하는 것은 우리 전략의 핵심이 아니다. 제작은 이윤이 적은 사업”이라며 “우리가 (제작사 인수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픽션 브랜드를 정비해 바이어플레이에 독점 제공하는 시리즈 수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바이어플레이는 시장별로 다른 전략을 추구한다. 북미에서는 자체 제작 드라마에 주력할 계획인 반면, 유럽 지역에선 스포츠 생중계를 포함해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독일과 영국과 같은 주요 유럽 시장에서 처음부터 스포츠를 제공하진 않을 예정이지만, 결과적으로 이 지역의 스포츠 권리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