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내러티브, 독창적인 게임으로 확장하겠다”
비디오 게임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넷플릭스가 미국 게임 개발업체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Night School Studio)’를 인수했다. 9월 28일(현지 시간) 소식을 보도한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게임 관련 회사의 인수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는 션 크란켈과 아담 하인스가 2014년 설립한 회사로 <애프터파티>, <넥스트 스탑 노웨어> 등의 게임을 개발했으며 초자연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이자 회사의 첫 게임인 <옥슨 프리>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게임 업계 전문가로서 이번 여름 넷플릭스에 게임 개발 사업 부사장으로 합류한 마이크 베르두는 “게임 스토리텔링의 기대 수준을 높인 이들의 활동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 이들은 예술적인 완성도 높은 게임을 통해 성과를 입증해왔다. 이 점으로 미루어 보아 창작 역량과 게임 라이브러리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넷플릭스의 뛰어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이트 스쿨의 크란켈 CEO는 “우리의 내러티브와 디자인에 대한 욕심을 독특하고 독창적인 게임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넷플릭스는 영화와 TV, 그리고 이제는 게임 제작자들, 수백만 명에게 뛰어난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고 전달할 수 있는 캔버스를 제공한다. 서사를 갖춘 게임에 대한 우리의 모험과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지지하는 넷플릭스의 노력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두 팀 모두 직관적으로 (합병이라는) 결론에 이른 것 같다”고 밝혔다. 크란켈 CEO는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에서 내년까지 계속 <옥슨프리 2>를 개발할 것이며 새로운 게임 세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지난 7월, 비디오 게임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넷플릭스는 게임을 또 하나의 새로운 콘텐츠 카테고리로 정의하며, 모바일 게임 형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넷플릭스 게임은 구독제 일부로 포함된다. 지난 8월, 폴란드 시장에서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를 활용한 게임이 처음 출시됐으며,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추가 타이틀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