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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글로브, 다양성 확장 선언하며 신규 회원 추가

2021.10.15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196

2022년까지 회원 확장하고 2023년 시상식 다시 개최 희망

  


골든 글로브는 변화할 수 있을까. 『로이터』에 따르면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골든 글로브 조직의 다양성을 확산하기 위해 21명의 신규 회원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지난 10월 1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HFPA의 회원 수는 총 105명이 됐다. HFPA에 따르면 신규 회원 중 절반가량이 여성이고 6명은 아프리카계 회원이다.

 

지난 2월 『LA타임스』의 조사에 따라 골든 글로브 전체 87명의 회원 중 아프리카계는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이 밝혀졌다. 매체는 또한 골든 글로브 후보와 수상작 선정에 영향을 미치는 스튜디오들과 HFPA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조직의 윤리적인 결함을 지적했다. 할리우드에선 격렬한 비판의 물결이 일어났다. 미국 방송사 NBC는 2022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톰 크루즈 등 배우들은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후 HFPA는 회원 구성 다양화, 뇌물 수수 금지 등의 방안을 통해 조직의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했다. 이후 18명의 아시아계 회원, 12명의 라틴계 회원, 9명의 중동계가 추가됐다. 골든 글로브는 2022년까지 회원을 확장하고 2023년에 시상식을 다시 개최하길 희망하고 있다.

 

앞서 HFPA는 지난 6월, 앞으로 외국어 영화와 애니메이션도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후보에 포함하기로 했다. 올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선 <미나리>가 작품상이 아니라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라 수상한 것에 대해 격한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HFPA는 다음 시상식 날짜와 상관없이 즉시 변화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