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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극장협회 “2022년 유럽과 아프리카 영화관 수익, 전년 대비 75% 성장할 것”

2022.01.19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283

영국과 아일랜드의 2021년 4분기 수익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평균 수익과 비교해 11% 적을 뿐

 

 

유럽극장협회 로고 

 

유럽극장협회(UNIC)가 올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의 티켓 수익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78억 달러(약 9조 2,63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월 14일(현지 시간) 미국 대중문화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유럽 전역에선 마블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중심으로 프랑스 코미디 <레 투쉐 4>, 러시아 판타지 모험 영화 <Posledniy bogatyr 3> 등 현지 영화가 흥행하고 있다. 특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5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극장 사업자들에게 활력이 되고 있다.

 

UNIC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이후, 전 세계 영화관들은 회복의 길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여러 지표들은 2022년이 영화산업의 중요한 해가 될 것임을 나타낸다”고 했다. 단체는 “특히 지난해는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개봉작들을 보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관객들이 다시 극장으로 몰려들면서 2020년보다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2년에는 <더 배트맨>, <탑건: 매버릭>,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아바타 2> 등 큰 규모의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UNIC는 현재 유럽 전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지난해와 달리 영화관을 폐쇄한 지역이나 국가가 소수라는 점에 주목했다. UNIC는 박스오피스 분석기관 가워 스트리트 애널리틱스(Gower Street Analytics)의 수치를 인용하며 박스오피스 성적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보다 가까워졌다고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영국과 아일랜드의 영화관 티켓 수익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평균보다 11% 정도 적을 뿐이다. 같은 기간 프랑스 박스오피스는 3년 평균 대비 18%, 러시아는 29% 낮았다.

 

UNIC 로라 홀가트 CEO는 “유럽 전역의 영화관들이 현재 코로나19의 폐허에서 벗어나며 회복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을 “극장 경험을 대체하는 것”으로 보는 것은 “불가피하게 영화 관객들을 실망시키고, 불법복제를 만연하게 하며, 결정적으로 전체 수익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영화 산업 전반, 특히 영화를 만들고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입증된 비즈니스 모델의 문화적 가치와 더불어 경제적 가치를 인정하고, 영화관에 강력하고 다양하며 신뢰할 수 있는 영화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