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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VFX 지출 많은 해외 프로젝트에 인센티브 확대

2020.06.24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548
해외 프로젝트 대상으로 현금 환불제도 30%에서 40%로 인상

 

 

프랑스가 자국에서 VFX 지출 높은 해외 프로젝트에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6월 18일(현지 시간) 영미권 영화 전문매체 <스크린데일리>는 “프랑스가 자국에서 VFX와 관련해 최소 220만 달러(약 195만 유로, 26억 원)를 지출하는 해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현금 환불제도를 강화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자격을 갖춘 작품에 대한 현금 환금 비율은 제작비의 30%에서 40%로 인상된다.

 

프랑스는 지난 2012년 프랑스에서 전체 혹은 일부 촬영을 진행하는 해외 영화와 하이엔드 드라마를 지원하는 현금 환불제도 TRIP(Tax Rebate for International Production)을 출시한 바 있다. 40%의 제작비 환급 혜택을 받기 위해선 프랑스 VFX 스튜디오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카메라 트래킹 시스템처럼 VFX와 관련된 지출 금액 기준을 달성해야 한다. 프랑스에서의 대규모 VFX 관련 지출이 없는 다른 모든 실사 프로덕션에 대한 현금 환급 비율은 30%를 그대로 유지한다. 최대 환급 상한선은 3,300만 달러(30만 유로)다.

 

프랑스의 국영 영화 기관 필름프랑스(Film France)의 스테판 벤더 소장 대행은 “강화된 인센티브는 고예산 실사 영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밝혔다. 즉, 애니메이션은 해당되지 않는다. 벤더는 “지난해 표결을 진행했지만 EU의 승인과 정부령을 기다려야 했다”라며 “이제는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된다”라고 밝혔다. 최근 VFX 지출로 TRIP의 혜택을 받은 작품은 <포드 V 페라리>와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등이 있다.

 

<스크린데일리>에 따르면 2012년 TRIP 제도 시행 후 현재까지 300여 개의 해외 프로젝트가 제도를 활용해왔다. 2019년 55개 프로젝트가 프랑스 국립 영화 센터(CNC)로부터 TRIP 승인을 받았으며, 이로써 프랑스에서만 3억 3,200만 달러(3억 유로) 이상의 지출이 있었다. 도미니크 부토나트 CNC 대표는 “이번 보너스 제도는 촬영이 재개되고 더불어 그 어느 때보다 프랑스 산업의 강점과 전문성을 국제 고객들에게 홍보해야 하는 적기에 나왔다”라고 언급했다. 10주가량의 폐쇄를 겪은 프랑스 영화 산업은 6월 초부터 재가동을 시작했다.

 

필름프랑스는 6월 25일 칸 온라인 마켓에서 이벤트를 열어 강화된 인센티브에 대한 접근법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