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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픽쳐스텔레비전, 아동 애니 <바다탐험대 옥토넛> 제작사 인수

2020.01.29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2786
이번 인수 계기로 아동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 확대할 것

 

 

 

소니픽쳐스텔레비전이 아동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실버게이트미디어(Sivergate Media)를 인수했다고 미국 대중문화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실버게이트의 시장 가치는 1억 9,500만 달러(약 2,262억 원)에 달한다. 실버게이트는 넷플릭스와 BBC를 통해 방영된 <바다탐험대 옥토넛>과 니켈로디언의 <써니 데이(Sunny Day)>, 넷플릭스의 <힐다> 등으로 알려진 아동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다. 실버게이트의 최고경영자 와히드 알리와 회장 윌리엄 아스토르는 직함을 이어간다. 소니는 회사 경영진과 LA 투자회사 샴록 캐피탈을 통해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소니는 실버게이트와 중국 완다그룹의 합작 회사도 인수한다. 실버게이트는 이 합작 회사 지분의 49%를 보유하고 있고, 완다그룹은 합작 회사를 통해 <바다탐험대 옥토넛>의 판권을 관리해 왔다. 소니는 <피터 래빗> TV 시리즈의 제작사인 실버게이트 BP 비드코(Silvergate BP Bidco Limited.)의 지분도 일부 사들인다.

 

소니는 “소니픽쳐스텔레비전의 사업 전략은 사업 다양화와 핵심 장르 육성에 맞춰져 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전략에 힘을 싣기 위해 아동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실버게이트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소니픽쳐스텔레비전이 이번 인수를 계기로 아동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니픽쳐스TV 회장 마이크 홉킨스는 성명에서 이번 거래가 “의미 있는 방식으로 사업 장르를 확장하기 위해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거대 미디어 기업들과 달리 소니는 자체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 없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소니가 전통 TV 방송국부터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잠재성 있는 사업자 모두에게 콘텐츠를 파는 전략에 착수했다고 분석했다. 아동용 콘텐츠는 D2C(Direct-to-consumer) 플랫폼에서도 가장 중요한 장르 중 하나로 부상 중이다.

 

한편, 소니픽쳐스텔레비전은 지난해 한국 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기획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 드라마는 미국 TNT 채널에서 다섯 시즌 동안 방영된 케이퍼 드라마 <레버리지>를 원작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