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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인디아, 파라마운트와 스트리밍 계약 체결

2017.04.25
  • 작성자 조민준
  • 조회수47
<스타트렉 비욘드>를 비롯한 최신작과 <트랜스포머> 등 인기 시리즈 포함


지난해 12월 인도 VOD 시장에 상륙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동맹군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올해 1월 23일 BBC 월드와이드와 라이센스 계약을, 3월 3일 라이온스게이트와 장기간 독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4월 10일에는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스트리밍 계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에는 지난해 파라마운트의 개봉작인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와 <스타트렉 비욘드> <클로버필드 10번지> 등을 필두로 ‘트랜스포머’, ‘인디아나 존스’, ‘미션 임파서블’ 등의 인기 시리즈는 물론 ‘마다가스카’, ‘슈렉’, ‘쿵푸 팬더’ 시리즈 같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라이브러리까지 포함된다.   

이 계약에 대해 파라마운트의 TV 라이선스 및 배급 부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세일즈 상무이사인 조나단 그린버그는 “언제든 시청자들이 원하는 방식에 맞춰 우리 영화를 제공하는 것이 파라마운트의 목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팬들이 보고 싶은 신작을 보고 싶은 때에 볼 수 있게 해주는 탁월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의의를 평가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디아의 지역 최고 책임자 니테쉬 크리팔라니는 “우리의 목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영화를 제공하는 것이다. 영화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걸작들 다수와 미래의 신작들을 프라임 비디오 시청자에게 제공할 파라마운트와의 협업에 기대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파라마운트 간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1월 인도에 진출한 넷플릭스에 이어 후발 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아마존은 철저한 차별화 전략을 택했으며 현재까지는 주효했다는 평가다. 애초 넷플릭스는 부유한 엘리트 계층과 얼리어답터를 목표로 삼았다. 그에 따라 글로벌 콘텐츠 중심에, 월정액 요금도 국제 기준에 맞춰 월 500루피(약 8달러)로 정했다. 반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대중화 노선을 채택, 현지 메이저 영화사인 다르마 프로덕션, 시네스탄, T-시리즈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한편, 월 이용 요금도 80루피(약 1.24달러)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두 업체 간의 차이는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말 넷플릭스는 인도의 레드 칠리 엔터테인먼트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로컬 콘텐츠 강화에 나선 반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글로벌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