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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트업 바이트댄스, 인기 비디오 커뮤니티앱 뮤지컬리 인수

2017.12.15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780
전 세계 2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한 품에 안다



중국의 스타트업 바이트댄스(ByteDance Technology Co.)가 비디오 커뮤니티앱 뮤지컬리(Musical.ly)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할리우드리포터>를 비롯한 여러 매체는 “바이트댄스가 이번 인수를 위해 8억 달러를 썼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특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컬리는 15초짜리 비디오를 제작, 공유, 감상할 수 있는 비디오앱으로 전 세계적으로 2억 명이 넘는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루이스 양과 알렉스 주가 중국에 설립한 회사다. 뮤지컬리는 지난해 워너뮤직과 첫 메이저 레이블 라이센싱 계약을 맺었다. 또한 올해 초 애플뮤직과 스트리밍 계약을 맺어 사용자들이 양쪽 플랫폼에서 음악 전곡을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해 뮤지컬리는 ‘라이블리(Live.ly)’라고 불리는 라이브 스트리밍앱을 내놓았다. 이 앱은 비아컴, NBC유니버설, 허스트 등과 콘텐츠 계약을 맺었다. ‘라이블리’는 음악과 브랜딩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라이블리’를 통해 유명해진 가수들이 차례로 대형 기획사와 계약을 맺는 사례들이 나왔다. 베이비 아리엘이 CAA와, 제이콥 스카토리우스가 UTA와, 가장 최근엔 리사와 레나가 WME와 계약했다. 

알렉스 주는 성명을 통해 “뮤지컬리의 비전은 누구나 콘텐츠 창작자가 되어 더 사적이고 더 참여적이며 상호소통하는 엔터테인먼트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러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새롭고 흥미로운 비디오 창작 툴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이”이라고 말했다. 또 AI를 인류의 창작에 중요한 요소로 꼽으며 “바이트댄스의 선도적인 AI 기술과 뛰어난 AI 개발자들은 우리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다른 곳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이용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리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시장을 넓히는 것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의 가장 유망한 스타트업 중 하나다.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등 중국 IT업계 3대 공룡의 후원을 받지도 않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회사의 가치는 200억 달러 이상이며 대표 상품이자 뉴스 및 비디오 제공 웹사이트 ‘진르터우탸오’는 1억2천만 데일리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