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접속 통계
  • 홈
  • 뉴스/리포트
  • 뉴스
  • 메일쓰기
  • 페이스북
  • 트위터

뉴스

월트 디즈니,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인력 개편

2019.05.13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619

스타인디아 대표 역할 수행하던 우데이 샨카르 대표로 임명

 

 

월트 디즈니와 21세기 폭스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디즈니의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사업 개편이 이뤄졌다. 미국 대중문화매체 <버라이어티>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아시아태평양 대표 우데이 샨카르의 내부 메모를 통해 폭스 경영진 일부가 디즈니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스타인디아 대표 역할을 수행하던 우데이 샨카르는 지난해 12월,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대표에 임명됐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폭스는 현재 아시아 지역 전반의 유료 TV 시장에서 디즈니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아시아 전역에서 폭스 콘텐츠 배급을 맡고 있는 커트 리더가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디즈니 사업을 총괄한다.

 

다만 인도 지역만큼은 개별적인 운영진을 꾸린다. 인도에선 디즈니 자회사이자 다양한 채널을 운영 중인 미디어 그룹 스타인디아와, 스타인디아 소속 스트리밍 플랫폼인 핫스타의 영향력이 크다. 디즈니의 인도 지역 사업은 스타인디아 전무이사 산제이 굽타가 전담한다. K. 마드하반은 스타인디아의 지역 언어 방송 책임자 역할을 이어간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북아시아 상무이사를 맡고 있는 루카 강은 대표로 승진해 중국과 일본 지역 사업 등을 담당한다. 폭스 미디어 네트웍스의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대표를 맡았던 주빈 간데비아는 “일정 기간 동남아 지역 방송사의 리더십 전환을 도운” 후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샨카르는 내부 메모에서 이번 합병이 “아시아태평양과 중동에서 디즈니의 진로를 계획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하며 “진행 중인 훌륭한 사업을 토대로 미래의 혁신적 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지역 사업을 뿌리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현재의 시장 구조에 몇 가지 변화를 가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각 시장에 전략적 어젠다를 실행하고, 뛰어난 리더들이 더 훌륭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설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변화는 심도 깊은 지역적 기반 위에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는(direct-to-consumer) 회사로서 (디즈니의 성격을) 바꾸는 걸 용이하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