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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번역)중국-인도 합작영화로 윈윈 모색해
  •   ( 2015.01.05 )  l  조회수 : 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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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통신원 - 김민우)


    중국-인도 합작영화로 윈윈 모색해


    지난 11월 30일 인도 고아(Goa) 주(州)의 파나지(Panaji)에서 10일 동안 펼쳐진 제 45회 인도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영화제 기간 동안 중국과 인도 양측은 합작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인도 신문방송부 주얼카 비서는 영화제에서 “앞으로 인도와 중국 양국이 보유한 창작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모은다면 미디어 업계 전체에 다시 한 번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 고 말했다. 이로써 <쿵푸가 요가를 만나다>, <‘타이지옹’이 ‘인지옹’으로 변하다> 등 중-인 합작 시리즈 영화를 통해 양국 영화인들의 상상력이 분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 서남 해안에 위치한 고아주는 인구 150만의 인도에서 가작 작은 주 가운데 하나로 아름다운 해안과 맑은 공기, 자유로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10년 전 인도정부는 인도국제영화제를 고아에서 고정적으로 개최하기를 결정했고 이때부터 고아주는 인도영화의 국제화를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홍콩의 왕쟈웨이(王家卫) 감독은 명예상을 수상했고 중국영화대표단은 올해 주빈국의 신분으로 영화제에 참석했다. 영화제에서 ‘중국적 요소를 한 곳에 모으기’의 일환으로 중국의 당대영화 십여 편이 상영되었으며, <시절 인연>과 <일대종사>가 각각 영화제의 개막식, 폐막식 영화로 상영되었다.

    인도의 ‘수나리’라는 한 관객은 <시절 인연>을 감상 후 기자에게 “매우 재미있었고 영화에 푹 빠져들었다. 문화적 차이 때문에 인도영화와 웃음 포인트가 다르긴 하지만 이점이 영화 감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배우의 수가 많지는 않지만 좋은 감독과 생동감 있는 시나리오가 매력적이다. 오늘 이후 더 많은 중국영화를 보고 싶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중국영화대표단을 인솔한 국가신문출판광전국 통깡(童刚) 부국장은 “이번 영화제에서 중요한 임무는 중국-인도간의 영화합작 협의를 확정짓는 것이다. 중국-인도 양국 영화계의 실질적인 합작을 이끌어내야 한다” 라고 말했다.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영화국의 저우젠똥 관원은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중국과 인도가 처음으로 영화와 방송 합작에 관한 소그룹 회의를 진행했고 토론 결과, 양국의 국가 정서와 관계있는 세편의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홍콩의 왕쟈웨이 감독은 종교와 관련된 영화를 한편 제작할 예정이며, 이 영화는 당나라 스님이 인도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주된 배경으로 담을 예정이다. <타이지옹>으로 수입 중국영화 관객 기록을 세웠던 쉬쩡(徐峥) 감독은 인도를 주제로 한 시리즈물로 다시 한 번 기록 갱신에 도전한다. 홍콩의 탕지리(唐季礼) 감독은 <쿵푸요가(功夫瑜伽)>를 제작할 계획에 있으며 이 영화는 10월 말 시안(西安)에서 개최되는 ‘실크로드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제작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중국-인도 양국은 서로 상대국 영화에 대한 수입을 장려하기로 결정하여 양국 관객은 앞으로 상대국의 최신 흥행영화를 더 일찍 더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실크로드 국제영화제’의 주최 측은 인도를 다음해 영화제의 주빈국으로 초청했고 양국은 2년마다 본국의 서로 다른 도시에서 중국-인도 영화전을 여는 것에 동의했다.
      
    인도 역시 중국과 마찬가지로 자국문화의 해외 진출이라는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할리우드영화의 강세 속에서도 인도영화는 자급자족을 실현시켰을 뿐만 아니라 최근 영국, 독일, 폴란드, 한국 등의 국가와 합작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영화팬들은 그간 <방랑자(Awara)>, <카라반(Caravan)>, <세 얼간이> 등의 인도영화에 많은 찬사를 보냈으며 앞으로 중국-인도 양국의 정취가 모두 물씬 풍기는 작품을 기대하고 있다.

    주얼카는 “중국-인도 양국 영화인들의 창의력은 가히 놀랄만하다. 양국이 매년 제작한 영화는 합계 1,500편이 넘는데 그 가운데 합작을 통해 제작될 작품이 반드시 있으리라 본다” 라고 밝혔다.


    출처: 2014년 12월 1일자 런민르빠오(人民日报), 저우송(邹松)

    ▷문의: 정책연구부 양정철 연구원 / 051)720-4824 / megnum717@kof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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