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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영화 문화 활성화 위한 ‘2015 작은영화관 기획전-고창’ 열려
  • 송순진  ( 2015.11.23 )  l  조회수 : 1481
  • 지역 주민이 꾸린 ‘고창 시네마스쿨의 시선’ 프로그램도 화제
     
    지역사회의 영화 관람 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2015 작은영화관 기획전-고창’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전북 고창 동리시네마에서 열렸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를 맡고 사단법인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이사장 최성은), 고창 동리시네마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를 통한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역 문화사업의 일환이다.
     
    5개 부문에서 18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 이번 기획전은 새롭고 낯선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재미와 모험을 찾아 나서는 ‘낯선 친구와의 만남’과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따로 또 같이, 가족’,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특별 프로그램’, ‘2015 전북 주민시네마스쿨’의 수료작 상영 부문, 그리고 ‘고창 시네마스쿨의 시선’으로 구성됐다.
     
    상영작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 <스틸 앨리스>(2014), <일곱난쟁이>(2014), <세인트 빈센트>(2014) 등이다. 호평을 받은 좋은 영화들을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역할과 지역 주민들을 영화 문화의 주체로 이끄는 역할이 골고루 반영된 결과물이다.
     
    이번 기획전에서 특히 눈길을 모은 시도는 주민들을 관객이 아닌 프로그래머로 적극 끌어들이고자 하는 것이었다. ‘고창 시네마스쿨의 시선’ 부문이 그 시도의 결과물이다. ‘고창 시네마스쿨의 시선’은 2014년부터 시작된 ‘시네마스쿨’ 프로그램 참여자 9인이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부문 내의 상영작 선정, 상영 시간 배분, 연계 교육 프로그램 기획까지 모두 담당해 만들어냈다.
     
    이들이 선택한 영화들은 부지영 감독의 <카트>(2014), 마쓰오카 조지 감독의 <심야식당>(2014), 그리고 강제규 감독의 <장수상회>(2014)이다. 프로그래머로 참여한 김경덕 씨는 “세 편의 영화를 통해 이웃들과 감동을 공유하고 서로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6월, 2개 관 93석 규모로 개관한 동리시네마는 올해 9월 30일 기준 총 9만7천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지역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작은영화관 기획전‘ 역시 고창, 장수, 무주, 부안, 영월, 울주, 임실, 장흥, 홍천 등 각 지역의 작은 극장을 돌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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