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접속 통계

KoBiz 메인 바로가기

검색어 자동완성기능 펼치기

menu end
  • 트위터
  • 페이스북
  • 이메일
  • 프린트
  • 스크랩
  • 다양성 영화들, 조용한 흥행 몰이
  • 하정민  ( 2016.02.02 )  l  조회수 : 313
  • <이웃집에 신이 산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10만 명 동원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오빠생각> 등 대작 영화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박스오피스 한쪽에서 또 다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들이 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이웃집에 신이 산다> <유스> 같은 다양성 영화들이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고 있다. 많아야 50개가 조금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이 영화들은 입소문을 타며 장기 흥행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국내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한 달째 스크린에 걸리며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개봉 첫날부터 꾸준히 관객 2~3천 명을 모은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누적 관객 수는 현재(1월 28일 기준) 88,422명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세 자매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난 이복 여동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 특별한 가족을 사려 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웃집에 신이 산다>는 관심도와 흥행 면에서 이번 겨울 다양성영화계의 블록버스터, 소위 ‘아트버스터’라고 불릴 만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3주 만에 관객 9만 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을 감안하면 그 흥행세가 더욱 놀랍다. <이웃집에 신이 산다>의 현재 관객 수는 96,152명으로 10만 명에 육박한다. 독특한 상상력과 동화 같은 이야기로 여전히 입소문이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장기 흥행에 대한 전망도 밝다. <이웃집에 신이 산다>는 <토토의 천국>(1991), <제8요일>(1996) 등을 연출한 프랑스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의 신작으로, 벨기에 아파트에서 사는 사춘기 소녀가 신(神)인 아빠에게 불만을 품고 전 세계인에게 각자 운명으로 정해진 사망 날짜를 문자로 전송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1월 7일에 개봉한 <유스>도 2주 만에 관객 5만 명을 동원하며 작은 영화 돌풍에 가세했다. <유스>의 현재 관객 수는 64,171명이다. 은퇴한 세계적 지휘자가 주인공인 <유스>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주제가 ‘심플 송’이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주 개봉한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도 개봉 첫 주부터 관객의 좋은 반응을 얻은 영화다. 6일 연속 다양성 영화 부문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이 영화는 벌써 2만 관객을 돌파했다. 모건 프리먼과 다이앤 키튼 주연의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은 노부부가 집을 팔면서 과거를 반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