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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6월 2일 개막
  • 하정민  ( 2016.05.19 )  l  조회수 : 695
  • 총 118편 상영, 온라인 예매는 5월 19일 시작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6월 2일부터 8일까지 메가박스 신촌에서 열린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지난해보다 7편 많은 11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대부분 여성 감독의 영화이지만 10% 정도는 여성을 주제로 한 남성 감독의 영화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서프러제트>가 선정됐다. <서프러제트>는 20세기 초 영국에서 일어난 여성 참정권 투쟁을 다룬 영화로 사라 가브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캐리 멀리건과 메릴 스트립이 주연을 맡았다. 여성 인권 운동은 자신과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살던 세탁 공장 노동자 모드가 여성 인권 유린 세태에 각성하면서 투쟁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다.

     

    이와 함께 영화제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여성영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부문을 마련했다. ‘프랑스 여성영화 120년, 1896-2016: 알리스 기-블라쉐부터 뉴 제너레이션까지’가 그것이다. 이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로 극영화를 제작한 알리스 기-블라쉐의 무성영화부터 프랑스 현대영화까지 프랑스 영화사 120년을 돌아본다. 세계 최초의 여성 감독인 알리스 기-블라쉐의 무성영화들은 개막식에서도 피아니스트 강현주의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상영과 공연을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시네마’도 이번 영화제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김선아 집행위원장은 “단순히 고전영화를 발굴하고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재해석하고 현대화해서 영화가 공연과 종합예술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며 이 부문의 취지를 밝혔다. 올해는 홍은원 감독의 <여판사>가 일부 장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낭독 공연과 함께 상영된다. 이외에도 미래의 여성감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아이틴즈 트레이닝 그라운드’가 신설됐다. 

     

    이혜경 명예집행위원장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청년기에 접어들었다. 성장통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건강하고 자유롭게 성장해온 것에 안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열여덟 번째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요즘 젊은 남녀 사이에 감정적 적대 관계가 심각하다. 영화를 통해 소통하고 토론하여 건강한 관계를 맺어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여성영화제가 할 일이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영화제가 갖는 의의를 전했다.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5월 19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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