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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해무> 한국 영화 대표로 87회 아카데미 출품작 선정
  • 이지영 기자   ( 2014.09.29 )  l  조회수 : 777
  • 후보작 10편 치열한 경합 끝에 “아카데미를 만족시킬” 웰메이드 스릴러 선정
     
       

    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제작 영화이자, 심성보 감독의 데뷔작 <해무>가 한국 영화 대표로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해무>는 이미 아시아영화 중 유일하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초청되어 외신으로부터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웰메이드 스릴러”라는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한국 최고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봉준호&심성보 콤비의 치밀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해무>는 올해 한국 영화계의 이슈를 불러일으킨 10편의 영화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외국어 영화부문 후보로 결정됐다. 2015년 2월 22일 개막하는 87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은 각 국가마다 단 한 편의 영화만 등록이 가능하다. 올해는 칸국제영화제 진출작인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 한국 독립영화의 무서운 힘을 보여준 <한공주> 등 10편의 영화가 <해무>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 부문 한국 진출작 티켓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해무>의 선정 이유에 대해 “아카데미영화상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초청되어 현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아울러 실화가 바탕이 된 동명 연극 ‘해무’를 영화화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카데미 회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큰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심성보 감독의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짙은 해무 속에서 밀항자들을 싣는 모험을 감행하며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 밀폐된 공간, 칠흑 같은 망망대해 위에서 인간 본성의 밑바닥까지 파헤치는 웰메이드 스릴러 <해무>가 한국 영화 추천작을 너머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부문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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